2010년 4월 14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0대 마지막 임원회의-정기총회 준비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0대 마지막 임원회의-정기총회 준비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이근태)는 4월10일, 모처럼 봄날씨였다.
15시부터 두이스부륵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는 제30대 마지막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임원회의는 5월1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이근태 회장은 KBS 방송사의 인터뷰 약속으로 조금 늦는다는 안내와 함께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임원회의가 시작되었다. 이광일 총무의 성원보고에 이어 정종구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옆에 앉은 분들에게 ‘반갑습니다’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자고 제의하여,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니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웠다.

정 수석부회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회의가 있을 때마다 참석해 주는 임원들과 여러분들의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비전이 있는 한인총연합회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5월1일에 있을 총연합회 준비상황과 마지막을 보내면서 우리 임원들끼리 서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고 했다.

행사준비를 위해 하루 전날 오자는 고 사무총장의 걱정스런 제안에 당일 2시간 전에 확실히 도착해 주면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다는 김영길 임원의 의견에 당일 날 일찍 오는 걸로 결정했다.

장내 정리, 무대장치 및 플래카드 달기, 접수, 명찰 배부와 자리 안내, 회의도중 마이크 전달, 안전요원, 점심식사 준비 등등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각자 맡을 일을 찾으니 회의는 1시간 만에 마쳤다.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폐회를 선언하고 삼삼오오 모여 좋은 의견들을 나누었다.
밖은 햇빛이 나는데도 출입문이 자주 열려 문 입구에 있는 이들은 아직 찬 기운을 느끼는데 5월1일 같은 장소에서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를 하는데 날씨도 풀리고 정기총회도 상대방을 감싸 않는 따뜻한 마음으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2010년 독.한 협회 봄축제를 마치고



2010년  독.한 협회 봄축제를 마치고

봄비가 내리면  으슬하면서도 우리마음속에 새로운  희망의 내음이 번지게 한다. 매년 년 중  행사로 이어지는  <봄축제>는 독.한 협회의 발전과 독일인과의 친선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월 26일  본 시(市)에 속해 있는 Bad Godesberg  Erloeserkirchen Gemeindesaal  에는 많은 한국인과 독일인들이 모였다.
먼 거리를 마다하고  달려온 반가운 얼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기 시작하자, 서서히 한국의 정서가 듬뿍 담긴 DVD  화면이 무대를 덮고 잠시나마 손님들은  한국의 정서에 잠겨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마음의  여행을 하며  화면을  즐긴다.

임정희 씨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고 안순경  NRW  지회장의 인사말속에
‘지회장 일을 맡고 있는 동안  양국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싶다면서
정치,경제 분야를 떠나서 특히 문화적인 면에서 한국인과 독일인들이 만나고 친목을 도모하는 일에  독.한 협회 NRW 지회에서 중점을 두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 동안 독한협회지회에서는 음악과 무용,강연,영화 미술 전시  등을 통해 양국간의 끊임없는 교류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한인회  박영희 회장은 그 동안  한.독 교류에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지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꽃다발을 전달했다 .
이어서 새로 부임하신  주독 대사관  본분관 김의택 총영사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44년간 의 독.한 협회 의 끊임 없는  노력과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들과 안순경 회장에게 특별이 감사함을 전하고 통일 독일은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서 우리 한국에게도  앞으로 다가오는 통일에 대비해서  독일에서 많은  경험과 실질적인 교류가  꼭 필요하기에 독.한 협회 회원들의 지속적이 협력을  기원 하면서 125년의  한.독 외교수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독일과 한국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정상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뒷 배경에는 독.한 협회의 노력이  있었다는 일에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협력이 있기를  바라면서 조금이나마 독한 협회에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진 드보르의 피아노 3중주로 펼쳐진 Astor Piazzolla. , 'Dumky' - Dumka 1 ,Dumka 2(피아노  :서고운, 첼로: 현영필, 바이올린: 이은영)의  연주는  청중들을 그대로 매혹시켰다.
피아노 서고운 씨의 작은 손가락에서  너무도 대단한 힘이 솟아오른다고  감격을 한다.
첼로-피아노-바이올린의 3중주는  웅장함과 가녀림의 표현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온몸이 짜릿해지기까지 했다는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어진다.

2부 순서로는 ,
Opera Don Giovani 중에서  madamina il catalogo`èquesto  (W.A. Mozart) Bass Barton: 장세종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모두 빠져들었다.

장세종 씨는 한양음대를 거쳐 쾰른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솔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진 테너 김래주 역시  Il lamento di Fedrico-Opera L`Ärlesiana (F.Cilea)를 불러  관중들을  매혹시켰다
테너 김래주 씨는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많은 오페라와 필하모니와 합연을 한바 있고 현재 쾰른 음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다음은 베이스  임용철의 ‘Gar viel und schön ward hier in dieser Halle ..Opera Tannhäuser (R.Wagner)’  였는데  어려운 바그너 곡도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었고  피아노 반주와 그의 목소리는  홀을 꽉 채웠다.

임용철 씨는 서울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쾰른음대에서 공부하면서 쾰른 여성합창단과 성당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다.

마지막 솔로 프로그램으로 테너 임홍재의‘Dein ist mein ganzes Herz,   Opera „das Land des Lächelns“ (Franz Lehár)’ 였는데 정말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레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홍재 씨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쾰른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오페라와 오라트리오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오늘의 크라이막스인  남성 4중 합창으로 ‘남촌’, ‘Oh Happy Day’, ‘Stein song: (우정을 위하여)’으로 이어졌는데  청중들의 감격의 박수소리가 끝내지 않 아 앙코르로  ‘쿠니쿨라 쿠니쿨라’ 로  막이 내렸지만 열광적인 아쉬움을 남기며 오신 손님들이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서 독일 분들도    성악가들과 함께   손을 잡고  ‘아리랑’을  부르면서  프로그램은 끝내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료수와  간단한 음식을  들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한국사람들은 어찌 그리  목소리가 좋으냐?”며 많은 음악을 들으려 음악당을 자주 찾는 독.한  협회 회원들 중에  ‘ 독.한 협회에  회원이라서 이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너무 멋진 저녁이  끝나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독.한 협회 와   한국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면  이런 행사를 추진하는 협회 대표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문화교류는 꼭 예술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 속에서 친교를 하면 가장 활발해진다는 확신을 갖고  이 글을 통해  
이번 <봄축제>에 참석해 주신 분들  찬조금으로 도와주신 분들과 그 외 다방면으로 도움 준 모든 분들께 지면으로라도 감사 드린다.

2010년 <봄축제>을 통해 우린 좀더 가까워지고, 음악은 언어의 국경이 없어   온 인류를  한마음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

오늘의 행사를 빛내준  7명의  음악인들에게  다시 한번 이 지면을 통해   감사를 보낸다.
(자료제공:독.한 협회 NRW 지 회장, 안순경  연락처 : becktho@t-online.de)

정리: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 제6기 정기총회개최-신임 의장에 김효성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  제6기 정기총회개최-
신임 의장에 김효성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의장 이규방)는 지난 3월20일(토) 17시 프랑크푸르트 훽스트 소재 Lotus Restaurant 에서 제 6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철규 부의장의 성원보고, 이규방 의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후
이규방 의장은 “ 7년 동안 독일지부를 맡아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지대한 협조와  성원하여 주신 덕분에 오늘까지 무사히 감당할 수 있었음을 감사 드린다. 이제는 동포들을 통일 여건으로 조직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요사이 급변하는 남북 관계를 볼 때 불안한 마음을 가질 것 이지만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될 것인지 우리는 대응하고 항상 연구하고 정보 교환을 하며 슬기로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또 “본부에서 매월 보내오는 <북한지>는 권위 있는 북한 전문가들의 편찬으로 발간되는 통일문화  추구를 위한 책자이며 판단을 정확히 하고 대처할 수 있으므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오늘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며  새로 출범하게 되는 제 6기의 발전을 위하여 회원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격려사로서 한국본부 민병천 총재는 김효성 부의장의 대독에서 “오랜 기간 동안 독일지부를 이끌어 오신 이규방 의장님의 남다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통일문화 운동은 국내 국민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시는 동포 누구나 관심과 정성으로 힘을 모아야 통일을 이룩할 수가 있다고 보며, 그간 독일지부가 보여준 역할은 매우 뜻 깊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힘차게 통일문화운동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하였다.

이규방 의장의 사업 및 행사보고, 김효성 부의장의 재정보고가 있은 후, 노미자 감사는 감사 보고에서 “모든 행정, 재정관리 상태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많지 않은 재정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운영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임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한국본부 민병천 총재가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여 이규방 의장에게 수여하는
감사장과 감사패를 이숙자 감사가 대신해서 전달했다.

독일 지부에서도 이규방 의장에게 김정희 조직인사가 꽃다발을 증정하였고, 이 의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뒤에서 보이지 않는 내조를 해준 아내가 고맙다.”며 꽃다발을 부인에게 전해 감동을 주었다.
  
새로 영입된 회원과 참가자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신임 독일지부 의장 선출이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박철규 부의장은 투표 방식 등을 설명하고 후보는 3명까지 추천을 받을 것을 제안하여 노미자, 유흥구, 김효성 3인이 추천되었는데 3인이 모두 사양하였으나, 지부의 앞날을 위해 김효성 부의장이 뜻을 바꾸어 후보를 승낙하였고, 거수로 투표하기로 하여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신임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서 감사후보 추천에서 2인을 추천하도록 하였는데 유흥구, 김만영, 이계방, 김정애 조직인사 모두가 사양하게 되어 회의진행이 지연될 조짐이 있자, 김정애 자문위원이 제5기 감사2인 노미자, 이숙자 조직인사를 다시 추천하여 본인들이 사양하였으나 거수투표를 제안하여, 먼저 제5기 감사 진에 대한 찬.반 거수투표에서 찬성 14명, 반대 3명, 기권 없음으로 노미자, 이숙자 조직인사가 동의하였고 신임 감사로 선출되었다.  

새로 선출된 지부의장은  한국본부의 승인이 있은 날부터 그 권한과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기타 안건의 논제가 없음으로 김효성 부의장의 회의록 낭독 후 이규방 의장이 폐회를 선언함으로써  제6기 정기총회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마쳤다.

저녁뷔페를 들면서 그간의 정담과 앞으로의 구상 등을 논했다.

한국통일문화 진흥회의는 한국북한연구소의 부설기관으로서,  북한연구소(이사장 민병천)는 북한의 정확한 현 상황 및 변화의 추세를 연구 검토하여 국내외 연구기관에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통일의 기반 구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부설기관인 한국통일문화 진흥회의(총재 민병천)는 1995년에 창립 되었고, 1996년에 독일지부(지부의장 이영창)가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렀으며, 해마다 조직인사 연석회의와 강연회 또는 통일관련 토론회를 열어 북한에 대한 정보교환,
통일에 대한 의견 개진 등, 자유민주주의 통일 민족국가 건설을 위한 통일문화 진흥운동을 전개하는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한국 본부에서 발간하는 통일문제에 대한 월간지인 <북한지> 를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매 3년마다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지부의장과 감사를 선출한다.

독일지부 의장으로 선출된 김효성 의장은 1944년 생으로 서울 우석대학교에서 방사선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한국, 독일, 미국 에서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했으며 서울 고려병원 근무, 현재도 독일 마인츠에서 근무 중이다.
그 동안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장과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부회장, 마인츠 한인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봉사하였으며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부의장에 이어 의장에 선출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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