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민주당 정범구의원 프랑크푸르트 교민간담회 가져

민주당 정범구의원 프랑크푸르트 교민간담회 가져



동료 의원 네 명과 함께 독일을 방문 중이던 민주당 정범구의원(56)이 월요일(3월2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보른 소재의 동포가 경영하는 한식당에서 교민들과 단독 간담회를 가졌다.

20 여명의 재독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6시부터 열린 간담회에서 정의원은 먼저 재외동포를 위한 일반적인 민주당 정책을 설명했다. 교민들은 특히 2년 후로 다가온 대선과 총선에서 재외동포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될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과연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동포들이 부정 없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그러나 불편하지 않게 투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의원과 민주당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정의원은 지금까지 발표된 재외동포 투표방식에 관해 설명하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이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재외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방안들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재외동포재단의 업무와 관련해 2009년부터 한글학교 지원 업무가 교육원에서 재외동포재단으로 이관되면서 나타난 여러가지 불합리하고 불편했던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이에 관해 정의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정범구의원은 충북 증평, 괴산, 음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16대와 18대 2선 의원이다.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정치학으로 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 대학에서 정치학 강의를 비롯해 CBS 시사프로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진행, 제 15대 대통령후보 합동 TV 토론 진행자 등 학계와 언론계에서 활동하다 제 16대 총선에 출마 당선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새천년 민주당 홍보위원장, 대변인을 거쳐 현재는 민주당 홍보미디어위원장과 쌀값폭락대책위원장 직을 겸하고 있다. 정의원은 2000 – 2003년 4년간 국회 상임위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었으며(국감시민연대),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로 뽑히기도 했다(신라대 국제관계학과).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전통인형 국보’ 강소희 작가의 작품세계를 듣는다

'전통인형 국보’강소희 작가의 작품세계를 듣는다
유로저널 3월 24일자부터 유럽 내 한인 독자들은 주옥 같은 작품들을 매주 만날 수 있다!



"자전거탄 부녀는 저와 제아버지입니다.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해서 눈물을 흘리며 만든 작품입니다.
제 작품들은 그렇게 다 만들어졌습니다. "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모습을 담은 강소희(53세)씨.

평범해보이는 그녀는 자전거 탄 풍경’을 비롯한 두 권의 책 저자이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회로 ‘전통인형 국보’라 찬사까지 얻은 인형작가다.

이러한 국보급 종이 인형작가가 아무 조건없이 유로저널을 통해서 유로저널 독자들에게 이번 호부터 주옥같은 자신의 작품들을 선물한다.

흔하지 않는 '종이인형 작가'로 유로저널 독자들에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해 준 강소희 작가를 유로저널이 직접 만나 작품 세계를 듣는다.


유로저널: 안녕하십니까 ? 저희 유로저널에 국보급 전통인형 작품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어떤 동기로 종이인형 작품을 하시게 되었나요 ?

강 작가 : 손재주 많았던 동생을 가까이 두고 싶어하던 큰 언니께서 많은것들을 배우게 해주셨어요.제게 많은 투자를 하셨지요. 당시 최고였던 어국자선생님에게 수직공예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등공예,등가구, 비바리움, 동양화, 구슬공예, 캔들 공예 기억도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참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일본 주름종이인형이었고 다른 것은 다 두어달 하다가 말았지만 인형만들기만은 밤새는 줄 모르고 만들었으니 적성에 맞았나 봅니다. 그당시 여러가지 배웠던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소품만들기가 쉬웠고, 후에는 용고 같은 북을 만들기 위해 단청도 조금 배우고, 고 신동엽시인의 부인이신 짚풀박물관 인명숙 관장님을 찾아가서 새끼꼬는 것도 배운다고 극성을 떨었지요. 새끼꼬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배워야 할 것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서 공부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버릴까봐 다른작가의 닥종이 인형전시회는 거의 가지 않았다고 한다.

오직 추억을 더듬고 옛날에는 어떻게 염색을 하였을까 ? 풀을 뜯어 으깨어 염색도 해보고 오래된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쌀집 자전거를 빌려 거실에 두고 몇날을 쳐다보며 잠을 자지 않아도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1970년 발명의날에 대통령 표창장을 받으셨다고 자랑하는 아버지의 끼와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탓이다.

잡곡을 넣은 천인형을 만들면 침대를 만들어 주셨고 납을 녹여서 만드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이쁜 스탠드를 만들고 원하는 소꼽놀이를 만들어 주셨던 아버지!

어릴적 기억으로는 못 만드시는 것이 없는 아버지다.

지금도 소품을 만들다가 어려우면 하늘을 쳐다보며 '아버지~! 아버지 딸이잖아요!'를 외치면 힘이되고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강씨다.



유로저널: 종이인형 작품은 언제부터 몰입하시기 시작했나요?

강 작가 : 결혼하기전부터 했으니 30년입니다. 처음에는 동화속의 인형들과 화려한 드레스인형을 만들다가
12년전 쯤 처음으로 닥종이로 가족인형을 만들었더니 외아들 병훈이가 이젠 닥종이 인형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주위의 반대가 심했지만 망설임 없이 그 인형들의 작품명을 '삶'이라고 붙이고 인사동에 작업실을 얻었고 문여는 날 부터 잡지 인터뷰를 시작했으니 운이 좋았던 거지요.영국대사관에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영국인 헤레나도 아동화가 김옥순 수녀님도 '삶'을 보고 오셔서 강습을 시작하게 되었으니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삶'입니다."


작가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작품의 소재이며 인형제작은 어떤 것을 만들고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기획하는 단계만 지나면 막상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 만큼 구상이 90%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만들 것인지 계획이 잡히면 아주 가는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여기에 종이를 여러번 감아 대략적인 구조를 만든다.

그런 후 세부 표현을 하고, 옷을 입히고, 소품을 만들면 작품이 완성된다.

뼈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닥종이로만 이뤄진다. 그러나 자전거 같은 소품은 한달이상이나 걸린다.

강씨의 작품에는 눈, 코, 입이 없다. 표정은 보는이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아무 것도 없는 얼굴 속의 여백은 만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씨의 인형작품은 디테일한 선으로 정확하게 기억 속의 풍경을 재현해내지만, 그래서 오히려 다양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방송소품용으로 의뢰받은 작품과 크리스마스 구유인형을 제외하고는 얼굴표정이 꼭 있어야 하는 중요성도 못느낀다.

작가가 표정을 정해주면 다 똑 같은 느낌으로 보이지만 보는 이의 과거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감회도 다르게 받아 들여주었으면 하는것이 바램이다.

수백개의 인형이 희노애락의 표정으로 반복되다 보면 오히려 식상하지않을까 싶다.


유로저널 : 작품 속에는 얼굴 표정 등이 없는데 혹시 표정이 있는작품도 있으신지..?

강 작가 : 간혹 '표정을 못만들어서 ?' 라고 묻습니다. 손톱만한 얼굴에 눈 쌍꺼플까지 다 만들어 놓은 구유인형을 보시면 결코 못 만들어서 아닙니다. 제 작품들이 다 작습니다. 가장 큰 것이 20cm이고 10~15cm 정도이며 7등신 이상은 되기때문에 동작들이 리얼합니다. 아주 작지만 붕어빵 아주머니의 조끼는 종이를 꼬아서 뜨게질한 것이며 한지의 보플까지 보이니 진짜 털실인줄 알아요. 아~!! 이렇게 작지만 사실적이구나!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작품세계입니다. 인형은 작아야 귀엽고 앙증스럽지요?


이런 그녀의 작은 분신들이 "그땐 그랬지"란 타이틀로 LA전시장에서는 유료전시였음에도 최다관람 기록을 세웠고 연장전까지 했다.

고국을 떠난 이민자들은 전시장에서 타임머신을 탄듯 과거로 돌아가서 눈물을 흘렸고 버스 대절해서 단체관람을 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월드컵 성공개최 일주년 기념 한일작가전에서는 일본인 작가 885명의 작품과 한국대표로는 혼자 참여하여 일본과 서울을 오가며 신라시대 축국인형부터 붉은 악마, 동네축구등을 전시하였고 히딩크 감독이 떠나는 날 붉은 악마인형을 선물 했다.


유로저널 : 이렇게 작품 활동을 하시면서 특별한 소원 정도는 하나 가질만도 한데요 ?

강 작가 : 소원이요 ? 작가로서 작품이 많은 관람객을 만날 수 있다면 가장 큰 행복이고 바램이겠지요.
또 작품들을 저승 갈 때는 가지고 갈 수 없으니 어디다 잘 두고 가야 할진데 그것이 큰 숙제입니다.

유로저널 :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희 유로저널 독자들께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 작가 :이번 봄부터 전유럽의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포토에세이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작가소개
강소희 http://pdolls.biz
soheedoll@hanmail.net
저서 :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강소희 종이인형
: 자전거 탄 풍경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자전소설 Der Yalu fliesst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자전소설 Der Yalu fliesst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제 60주기 고 이 미륵 박사 추모제에 다녀와서



Photo 1: 좌로 부터 뮌헨 이 미륵 박사 기념사업회 전덕문 부회장, 이종한 감독, 프랑크푸르트 김성춘 부총영사, 그래펠핑시의 페터 쾨스틀러 부시장, 이영래 유족대표, 뮌헨 이 미륵 박사 기념사업회 송준근 회장

 



Photo 2: 잔을 올리는 뮌헨 신문출판사의 디르크 이펜사장

 



Photo 3: 그래펠핑의 시민회관 행사장

 

 

뮌헨) 뮌헨 근교의 조용한 소도시 그래펠핑의 공동묘지는 시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평소에는 다른 도시의 묘소들처럼 산책을 즐기는 사람을 보기는 드문 곳이다. 그런데 조용한 이곳이 아지랑이가 올라가는 것처럼 갑자기 하나, 둘…… 늘어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와 소근거리는 소리가 봄바람에 실려 어느 한 곳을 향하여 흘러간다.


지난 3월 20일 토요일 뮌헨 이 미륵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송준근)의 주최로 1950년 3월 20일 타계한, 자전소설 Der Yalu fliesst<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고 이 미륵 박사의 제 60주기 추모제가 그래펠핑 묘지에서 거행되었다.

35명이 참석했던 지난 해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는 14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를 위해 한국 이 미륵 박사 기념 사업회(회장 정규화)부회장이며 이 미륵 박사의 조카손자 이영래 유족대표와 SBS TV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을 연출한 이종환감독, 이미륵 평전의 공동저자 박균씨가 독일을 방문했다. 제사의식의 진행은 강운식씨가 주관했는데, 이 미륵 박사의 조카손자 이영래 유족대표가 제주로서 초헌의 잔을 먼저 올렸다.


아헌의 잔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김성춘 부총영사가, 그리고 종헌의 잔은 뮌헨 한인회 신순희 회장이 올렸다. 이어서 그래펠핑시의 페터 쾨스틀러 부시장, 바이에른방송(BR)의 스테파니 헥크너박사와 뮌헨 신문출판사의 디르크 이펜사장, 에바 크라프트 역의 여배우 우태 캄핀스키 등의 독일인들도 절을 올렸다. 익숙하지는 못한 절이지만 정성을 다하여 “인종과 언어는 달라도 모든 사람은 귀중하다.”고 말한 고인의 인격 앞에 경의를 표했다. 제 60주기 추모제를 기념해서 발행된 이미륵 박사의 기념우표, 정규화교수와 박균씨 공저의 이미륵 평전, 그리고 모금운동과 부산저축은행의 기부로 이루어진 묘지영구 임대의 묘적증이 헌증되었다.


인사말에서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김성춘 부총영사는 “이미륵 박사와 고인의 작품<압록강은 흐른다>가 재독 한인이 서로 따뜻한 마음을 두텁게하고 독일 사회에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기품을 더욱 높이도록 채근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묘소에서 추모제 1부를 마치면서 부르는 애국가를 부를때에는 드라마에서 이미륵 박사의 제자역을 연기했던 여배우 우테 캄핀스키씨가 애국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창하는 모습도 보였다.

추모제 2부의 문화 행사는 오후 5시에 그래펠핑의 시민회관에서 박미경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많은 그래펠핑의 시민들도 행사를 관람했는데, 180여명이 시민회관을 꽉채웠다. 시민회관에서는 고 이 미륵 박사 추모제 기념사진전도 병행 되었다.


뮌헨 기념사업회 송준근회장은 문화 행사 개회사에서 “이 미륵 박사 기념 사업회가 펼친 모금운동은 바이에른방송(BR)과 SBS 공동제작의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 이 미륵 박사를 체험할 수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래펠핑시의 페터 쾨스틀러 부시장은 “한국의 제사의식이 거행되는 것을 지켜불 수 있는 아름다운 체험을 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이 미륵 박사는 그의 소설을 통해 영원히 그래펠핑의 시민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펠핑시의 시위원회는 사해동포주의 정신의 소유자인 이 미륵 박사를 그래펠핑묘지에 모실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월에 묘지영구임대 묘적증 증정식에 참석한, 2만5천유로의 영구 임대료를 기부한 부산저축은행의 김영 은행장이 창밖을 통해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며 “눈이 내리는 것은 좋은 의미”라고 말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영래 유족대표는 “21세에 일본통치를 피해 독일에 온 이미륵 박사가 많은 어려움을 격다가 자일러 가를 알게 되었다. 자일러 가에서의 안정된 생활덕분에 1946년 소설<압록강은 흐른다>를 출판할 수 있었다.”고 자일러 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소설<압록강은 흐른다>는 당시에 ′올해의 가장 훌륭한 책은 외국인이 쓴 책이다′ 라는 비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업회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기를 소망했다.


그래펠핑의 시민들은 이어서 전소현씨의 쇼팽의 `팔제` 피아노연주곡을, 테너 최정곤씨의 베에토벤의 `Ich liebe Dich`곡을, 누리 무용단의 `삼고무`춤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뮌헨여성합창단의 `지진방아타령`을, 박균씨의 승무 등의 연주를 즐겼다.

올해에도 추모제를 위해 조용하게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많이 있었다. 뮌헨 한인회 임원들과 회원들, 이 미륵 박사의 묘지를 청소하고 행사장을 정돈하는 뮌헨 가정연합회 강욱재 회장과 회원들, 제사음식 준비에 노고가 많았던 백계옥씨와 이영례씨, 행사장의 음식준비를 한 아리랑 호텔의 이선옥사장 등의 많은 한인과 독일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추모제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명선 기자
dr.oh@ohsline.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