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는 뒤셀도르프 서울식당-금년 10가정 한국 보내기

한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는 뒤셀도르프 서울식당-금년 10가정 한국 보내기

한국관광공사는 2010-2012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상품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에 설치된 한국관에는 정(情)이란 주제로 비빔밥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우연히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뒤셀도르프  한 식당에서 손님과 주인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기다렸다가 사장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누었다.
(*: 유로저널, ***:여행구 식당 사장)

*전에 다른 사업을 하신 걸로 아는데요?
***전에 하던 일을 그만 둔 건 아닙니다. 시간이 남는 시간에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식당을 인수하게 되었는지요?
***음식 하는 걸 좋아하는 부인과 사니 집에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식당을 해보라는 권유가 있었고, 식당을 하면 평소에 생각했던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이 수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생각했던 것 만큼 잘 되고 있습니까?
***아직 경험이 없어서인지, 갑자기 손님이 들이 닥치면 정신이 없습니다.
기자님도 보셨다시피 오늘 점심은 손님이 많이 없을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덜 한 탓에 된 통 당했습니다.
몸으로 직접 뛰어야 하는 일이어서 많이 피곤합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걸 보면서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손님들과 한국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예, 저 손님들은 작년 말 일본여행을 계획했던 분들인데 제가 한국을 소개해서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 뒤로 가끔 옵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예사롭지 않고, 경험이 많은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뒤셀도르프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서 외국인들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한국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개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가졌거나 한국을 다녀온 분들입니다. 그 분들에게 한국을 정말 제대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손님 중에는 기분이 좋으면 ‘나 한국 갔다 왔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그 분이 어디를 다녀왔는지,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이 뭐였는지 물어서 같은 음식을 권해봅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인터넷을 뒤져서 그 손님이 다녀왔다는 도시에 대해 공부를 해둡니다. 다음에 그 분이 왔을 때는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지요..

*손님들에게 어떻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습니까?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원에 상의했더니 ‘한국관광안내’, ‘한국음식’ 에 대한 홍보물을 보내주었습니다.

*식당을 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금년에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작년 11월에 뒤셀도르프 대학교 학생들 중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간 학생들이 왔었습니다. 그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금년 6월에 약 70명이 한국에 가는데 그 학생들을 미리 식당에 초대해서 한국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한국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금년에는 10가정을 한국에 보내려고 합니다.
또 계절에 맞는 음식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자신이 생깁니다.

*오늘 갑작스런 짧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음식문화와 함께 한국홍보대사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구, 박희정 부부는 식당을 시작한지 이제 6개월째다. 인터뷰하는 내내 많이 조심스러워했다.
뒤셀도르프에 다른 식당도 많은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이 인터뷰 하는 게 미안하단다.
사진 찍는 것도 사양했다. 여행구 사장은 말한다. ‘한국식당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이제는 현지인들에게 음식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 중점을 두고 교민들끼리는 상도에 어긋나지 않고 서로 도왔으면 한다’고.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베를린 ITB서 4천개 회원사 거느린 독일여행업협회총회 한국 유치 쾌거 이뤄

독일관광시장에 혜성같이 나타난 이참 한국관광공사사장
베를린 ITB서 4천개 회원사 거느린 독일여행업협회총회 한국 유치 쾌거 이뤄


한국관광공사가 3월10일부터 15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독일 출신 이참 관광공사사장의 활약으로 4천 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독일여행업협회의 한국 총회 개최라는 대어를 낚았다. 이참사장이 취임한 이래 독일 관광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온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는 3월15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전해왔다. 이번 쾌거는 이참 사장이 지난해 11월 독일을 첫 방문하여 시장개척활동을 시작한지 불과 4개월만에 이룬 것이어서 동포들은 앞으로 더 많은 성과들을 기대하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세계 1위 관광송출국 독일여행업협회(DRV) 연차총회 유치확정

2004년부터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에서 독일 주력시장개척을 위해 독일여행업협회(이하 독일협회) 연차총회 유치활동을 전개하여 왔으나,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독일대형여행사의 CEO 및 임원들이 협회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으나, 대부분이사들이 한국방문 경험이 없고, 자사 상품에 한국의 비중이 낮아 총회개최지로서 한국은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참 사장은 독일 주력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연간 수백만명을 송출하는 굵직한 독일대형여행사들의 한국유치를 선택했다.

지난해 11월 독일을 방문하면서 독일협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쟁국으로 거론되고 있는 필리핀, 튀니지에 비해 한국의 총회개최 역량, 관광상품 경쟁력 등을 설득하였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금년 2월 독일여행업협회 이사회에서 몇 명 이사들의 회의적인 반응으로 다시 한번 유치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이참 사장은 이번 베를린 방문을 통해 회의적이었던 이사들을 설득하여 연차총회 한국유치를 결정지었다.

약 1,200명의 독일관광업 CEO들이 참가하는 연차총회는 독일 거대여행사들의 유치국 상품개발 참여가 대량모객으로 이어지는 전력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총회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이참 사장은 이번 한국 유치확정 이외에도 수십편의 전세기와 크루즈, 호텔, 리조트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투이(TUI), 토마스쿡(Thomas Cook)과 같은 여행사들의 한국지사 설립, 관광산업분야 투자와 대량모객을 후속으로 조치하고 있다.



한국방문의해 특별기획상품 출시, 유럽에서 대량모객 시도

이참 사장은 전년도 독일대형여행사 데어투어와의 협정서(MOU) 체결에 이어 이번 베를린 박람회 기간중 고소득층이 운집한 독일바이에른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튀슬러(Tischler) 여행사와 한국방문의해 특별기획상품을 통해 2,000명의 독일관광객을 모객하는 협정서를 체결하였다.

4월중 독일에서만 3~4개 여행사와 동일한 상품으로 추가 협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최종 협의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세부협의가 끝나는데로 협정서를 체결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중 오스트리아 타이판(Taipan)여행사와도 협정서 체결직전 단계에 까지 합의에 이르렀으며, 조만간 스위스 투어아시아(Tour Asia) 여행사를 포함 독일어권 총 7개 대형여행사와 약 14,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모객 공동판촉 조인식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EU FTA를 관광 인센티브상품개발에 활용

이참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취임과 동시에 독일 기업들의 인센티브 유치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2010년을 최적의 기업인센티브 상품개발 시기로 보았다.

우선 유럽에 진출해 있는 한국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인센티브 상품개발을 모색하였고, 이어 본인의 고향인 독일 바트크로이쯔나흐 시를 주요 발판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독일 상류층을 겨냥한 귀족마케팅 역시 기업인센티브 상품개발과 연계하여 일차적으로 각 기업의 대표이거나, 소유주, 혹은 오피니언리더층을 귀족마케팅을 통해 한국으로 유치하고, 이들을 한국관광 서포터즈로 활용하여 두 번째 단계인 소속회사 직원들의 인센티브 상품개발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참 사장은 15일과 16일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자리를 옮겨, 귀족마케팅 상품설명회 역시 일반호텔 대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친스튜디오를 이용하여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용 비빔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 한식의 세계화와 관광상품 설명회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 귀족마케팅의 첫 성과는 4월에 첫 그룹을 송객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수용태세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

한국방문의해를 활용한 독일어권 대량모객 활동과 함께 이참 사장의 다음 과제는 유럽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내수용태세의 개선이다. 당장 14,000명에 이르는 단체관광객들을 인솔할 독일어 가이드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참 사장은 우선 독일어관광종사원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일거리가 없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이드들을 최대한 확보하여 재교육을 통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법과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친한 독일인들을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권내로 이끌어 내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이참 사장은 “한국방문의해가 끝나는 2012년에는 독일관광객 20만명을 모객하여 현재보다 두배의 시장규모로 키울 것”이라며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닐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이성일지사장(069-233 226)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독일 동포축구팀 「FC KOREA」 후반기 행복한 출발

독일 동포축구팀 「FC KOREA」 후반기 행복한 출발



독일 동포 2세들로 구성된 헨쎈주 아마축구팀 「FC KOREA FRANKFURT」팀이 동계휴식을 마치고 2009/2010 시즌 후반기에 출전, 3월 첫주 상대팀의 경기포기에 의한 부전승에 이어 지난 주(3월14일)에는 강적 Roedelheim팀을 만나 3:2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독일 축구 2009/2010 시즌 후반기 일정이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당초 예정보다 2 주 늦게 시작됐다. 후반기 2 개 경기를 마친 한국팀은 현재 총 20개 경기를 치렀으며 15승 3무 2패 승점 48로 2위에 올라있다.

3월7일(일) 열리기로 했던 시즌 후반기 첫 경기는 상대팀인 「Germania 94」팀 내부사정으로 경기를 포기, 경기취소와 함께 FC KOREA의 3:0 부전승으로 처리됐다. 우리팀 팬들은 비록「Germania 94」가 약한 팀이기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마침 하노버 Cebit에 대거 참여하는 등 당일 선수확보에 문제가 없지 않았던 차에 정말 다행이었다며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3월14일(일), 전반기에 한국팀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었던 「뢰델하임」 팀을 다시 만났다. FC KOREA팀으로서는 이번에는 기필코 이겨야만 할 경기. 리그 승급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출장을 갔던 주전 멤버들도 모두 돌아와 이미 몸을 푼 상태, 컨디션도 최고였다. 특히 선수들은 설욕전을 앞두고 어느때보다 사기가 충천해 있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 10분경 우측 날개 김성륜이 중앙으로 크로스한 볼을 무라트(Murad)가 레네(Rene)에게 패스, 레네가 골을 향해 달려들며 밀어 넣은 것이 성공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산뜻하게 첫 골을 넣은 한국팀은 전반전 내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팀 문전을 교란하며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슛팅을 날렸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친 우리팀은 후반전이 속개된 후 7분, 최전방 공격수 이성규가 상대팀 수비의 실책으로 골기퍼와의 일대일 찬스가 생기자 틈을 주지 않고 가볍게 차 넣어 2:0 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현재 4위를 마크하고 있는 강팀 뢰델하임도 더 이상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전선을 가다듬은 독일팀의 반격이 거세어지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이 상대팀 4번 우측 수비수 선수에게 전달되자 바로 18미터 중거리슛을 발사, 한 골을 허용했다.

이후 FC KOREA는 체력이 떨어지는 듯 몸동작이 다소 둔해지더니 결국 프리킥 찬스를 허용했고  뢰델하임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1번 중앙 공격수의 헤딩슛이 그물에 꽃히면서 2:2 동점을 이루었다. 이후 또 한차례 결정적인 위험한 순간을 맞았으나 골키퍼 홍정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마침내 동포팀에게 '위기 뒤의 찬스'라는 말처럼 찬스가 왔다.  공격에만 골몰하던 상대팀의 수비라인이 너무 위로 올라와 있었다. FC KOREA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역습을 가했다. 후반 37분 레네가 20미터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상대팀 그물을 통렬하게 갈랐다. 한국팀의 3번째 골이자 이날 경기를 마감하는 골이었다.

수비수 2명을  뚫으며 달려드는 레네의 힘찬 역주와 슈팅은 가히 일류선수 못지 않은 명품이었다. 상대팀 골키퍼는 골의 한 구석으로 굴러들어가는 공을 멀거니 바라만 볼 뿐, 몸이 굳어진 듯 순간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동포팀 응원석에서 터져나오는 환호성.

스코어가 3:2가 된 후 심판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나머지 8분 동안은 피아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며 격한 경기가 이어졌다.  FC KOREA는 수비를 강화하며 점수를 지키는 게임을 했고 상대팀은 한 골을 만회하려고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한국팀의 것이었다. 수훈갑은 레네선수였지만 선수들 모두 멋진 팀웍을 이룬 결과였다.

이날 승리로 FC KOREA는 승점 48점으로 다시 2위에 복귀했다.  1위는 전반전에 우리에게 패했던 「Bergen/Italia」 팀으로 현재 승점 49점이지만 동포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룬 상태이다. 3위는 우리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Hausen」팀 그리고 뢰델하임팀이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상위 각 팀의 승점의 차이가 1-2 점에 불과해 언제 어떻게 순위가 바뀔 지 모르는 상황이다.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리그 최종 승격 후보팀을 점치기는 힘들다. 당분간 각팀의 전적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3월14일까지 경기를 마감한 프랑크푸르트 크라이스-B 리그의 전적 및 순위는 아래 표와 같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