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사장 독일 동포 간담회 가져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사장 독일 동포 간담회 가져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사장이 25일(월) 귀국에 앞서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에서 동포들과 유쾌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영창 문화회관 대표를 비롯해 하영순사장과 지역동포들 그리고 동포언론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시종 즐거운 담소를 나누면서 진행됐다.

이사장은 하영순사장에게 재외동포신문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하사장이 재외동포신문의 지속적인 발전에 협력한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 자문위원으로 추대한다는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하사장은 자문위원 위촉을 기꺼이 수락하면서 앞으로도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할 것이며 동포신문에도 더욱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특히 이사장의 재담이 압권이었으며 참석자들은 이사장이 끊임없이 쏟아내는 재치와 위트에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웃음을 입에 달았다.

현재 전 세계 176개국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소식지는 인터넷 신문으로 재외동포재단에서 운영하는 「코리안넷」(koeean.net)과 「세계로」가 있으며, 종이신문은 2003년 4월에 창간한 「재외동포신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형모사장은 2010년 신년사에서"21세기에는 한국인 20~30대는 누구나 모두 최소 3년, 최대 35년 재외동포로 살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 그리고 지구촌 어느 곳이든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한인공동체가 대한민국"이라는 주장을 펴 글로벌 시대의 전 세계 지구촌 한국인의 위상을 제시한 바 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리차드 나일스(Richard Niles)와 함께

유로저널: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기자일 외에 음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세계적인 음악인을 직접 뵙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특히, 최근 한국 뮤지션 유니의 음반작업을 주관하신 바, 한국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흥미롭고도 유익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먼저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가정환경과 어린시절에 대한 얘기부터 들려주세요.

리차드 나일스 (이하 리차드): 네, 저 역시 유니와의 작업을 통해 한국에 깊은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던 차에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제 어린 시절부터 얘기해 보죠. 아버지 토니 로마노는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작곡가였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프랑크 시나트라, 빙 크로스비 같은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늘 저희 집을 방문한 위대한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과 친숙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죠. 아버지 자신이 정규 음악 교육을 받은 음악학도가 아니었기에 저 역시 별도의 레슨을 받거나 하는 형식적인 교육을 받지는 앖았습니다만, 그 속에서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법을 자연스레 익혔습니다. 어머니 팻 실버 라스키 역시 여배우이자 극작가였고, 이후 새아버지가 된 제시 라스키 2세 역시 유명한 ‘십계’, ‘삼손과 데릴라’와 같은 영화들을 집필한 극작가였습니다. 이렇게 예술가들로 둘러쌓인 환경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저 역시 음악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세계적인 편곡자이자 음반 프로듀서(제작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셨는데요.

리차드: 70년대 후반 미국에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서 런던에 정착하려 왔을 때만 해도 원래는 작곡가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편곡을 요청하더군요. 제가 지닌 음악적인 감각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보다 나은 음악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게 돈까지 지불하면서요. 당연히 저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나아가서 제가 편곡하길 원한다면 제가 제작까지도 직접 하게 해달라고 그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제가 편곡한 좋은 음악이 다른 제작자의 작업으로 인해 별로인 결과물로 나오는 게 싫었거든요.

유로저널: 그 동안 폴 매카트니, 레이 찰스, 제임스 브라운, 티나 터너, 머라이어 캐리와 같은 팝 가수들, 그리고, 팻 매스니, 밥 제임스와 같은 재즈 뮤지션들, 심지어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도 음악 작업을 같이 하는 등 그야말로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리차드: 네, 정말 감사하게도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할 기회가 제게 주어져 왔습니다. 그들과의 작업을 통해 저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지요. 사람들은 제게 항상 폴 매카트니와의 경험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군요. 제가 이전에 작업한 성공적인 음반으로 인해 소개를 받은 폴이 제게 먼저 연락을 해서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아직 발표된 적이 없는 20곡의 노래들을 오나성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만났는데 제게 그의 바로 직전 음반에 대한 평을 묻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그 음반이 별로였고, 그래서 솔직하게 그 음반은 실험적이었을 뿐, 당신의 음반으로는 최고의 작품은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폴이 하는 말이 사람들은 늘 자신한테 ‘잘한다, 좋다, 최고다’와 같은 칭찬만 늘어놓는데 진실을 얘기해줘서 제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와 작업을 하던 중 지금은 세상을 떠난 당시 그의 아내 린다 매카트니에게 선물로 레코드판을 만들어서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당시는 이미 CD 시대였는데도요. 저한테 그 부탁을 한 게 목요일밤이었는데 다음 주 월요일에 바로 녹음을 원하더군요. 상당한 작업을 거쳐야 하는 일인데, 폴은 정말 느긋하더군요. 제 아이디어와 계획을 들어보고 상의하자고 했는데도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자기는 이제 퇴근(?)해야겠다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까지 한 잠도 못자고 작업을 했고, 월요일 오전에 폴은 자신의 파트만 녹음하고서 나머지 작업은 역시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자기는 이제 퇴근해야겠다고 또 가버리더군요. (웃음) 여기서 위대한 음악가와 아직 부족한 음악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위대한 음악가는 늘 느긋하고 함께 작업하는 사람을 믿고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도록 맡기는데, 부족한 음악가는 늘 불안해하고 함께 작업하는 사람이 못미더워서 계속 확인을 하거든요. 어쨌든 폴과의 작업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이후 그 음반을 건네받은 린다를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제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유로저널: 그렇게 편곡자이자 제작자로 성공하면서도 재즈 기타리스트로서의 연주 활동 역시 쉬지 않았습니다.

리차드: 다양한 음악을 다루고 있지만 재즈는 제게 가장 소중한 음악입니다. 사실, 재즈는 관객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돈을 버는 음악이 아니라 돈을 잃는 음악입니다. 저 역시 큰 재즈 밴드를 운영하다가 적자를 봤었지요. (웃음) 그러나, 아무리 제가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 성공한다고 해도 재즈는 계속 할 것입니다. 이미 재즈 기타리스트로서 두 장의 음반도 만들었고, 여전히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게 즐겁습니다.

유로저널: 최근에는 신인 뮤지션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하면서 한국인 뮤지션 유니의 음반 작업을 주관했습니다.  

리차드: 네, 저는 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감성을 지닌 새로운 뮤지션들을 만나고 또 그들과 작업하고 싶습니다. 유니가 바로 그 좋은 예입니다. 그녀의 뛰어난 음악적 테크닉과 작곡력을 보고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녀의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싶었지요. 유니의 음반은 정말 자랑스러운 음반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독특한 융합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팝 보이스면서도 음악의 멜로디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재즈입니다. 게다가 그녀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출신이지요.

유로저널: 특별히 아시아권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리차드: 아시아권 음악의 퀄리티는 매우 우수합니다. 특히, 한국, 일본, 태국에는 우수한 뮤지션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무 서양 음악, 뮤지션을 모방한다는 것이지요. 자신만의 창조성,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의 아티스트랑 작업하다 보면 그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그 사운드는 서양의 어느 유명 뮤지션을 흉내낸 듯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아시아의 밥 딜런, 아시아의 마이클 잭슨, 아시아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필요 없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특별히 한국의 음악 산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리차드: 제가 보고 들은 게 전부는 아닐지라도, 일단 제가 한국 음악 산업에 대해 지금까지 발견한 것은 음악 산업 구조가 뮤지션의 창조성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기획사가 권력을 발휘하여 너무 많은 부분을 통제하다 보니 뮤지션이 개성을 발휘할 공간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워낙 특정 장르나 특정 스타들에 대한 편중이 심하다 보니 다양한 음악성과 개성을 지닌 창조적인 아티스트들이 설 무대가 없습니다. 반면, 한국팝의 스타일과 화려한 비주얼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낼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것들은 관객들을 즐겁게(entertain) 합니다. 음악에 대한 제 생각은 음악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매우 뛰어나고 창조적인 음악가들이 많은데, 저는 이들이 가급적 많이 해외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문화사회에 진입해 그들 고유의 개성이 살아있는 제 3의 작품을 내놓아야 합니다.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는 아프리카 전통 드럼 연주자가 런던에 와서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 아프리카 전통 드럼 연주자가 런던의 재즈클럽에서 영국인 기타리스트와 듀엣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한국의 유니가 런던에 와서 저화 함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 것처럼 새로운 실험에 대한 모험이 필요합니다.

유로저널: 음악 교육 분야에도 상당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리차드: 제 어린 시절과 비교했을 때 요즘에는 음악 교육이 너무나 취약해졌습니다. 특히, 전통과 기초가 너무나 간과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음악 학위 과정 수업을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 수강생은 18~30세 학생 250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절반이 자신을 싱어송라이터라고 규정했고, 특히 대부분이 소울, R&B 음악을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소울, R&B의 창시자격인 레이 찰스나 아네사 프랭클린을 아는 학생은 채 열 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과거의 위대한 음악들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과거에 대한 대한 지식 없이는 미래로 갈 수 없습니다. 과거의 훌륭한 음악들을 듣고 창조적인 미래의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데, 과거의 음악을 안들으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과거의 음악을 모방하는 우를 범합니다. 그래서 제게는 신세대를 가르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현시대 음악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내가 늙었기 때문이 아니라 요즘에는 제 귀와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음악을 못듣기 때문이지요. 저는 정말 저를 놀래키는, 도전을 주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젊은 뮤지션 지망생들에게 왜 음악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안타깝게도 이들은 대답을 잘 못합니다. 단지 유명해지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도, 고민도 없는 것이지요. 최근 제가 팻 매스니에 대한 책 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유로저널: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세계 최고 재즈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팻 매스니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팻 매스니는 리차드 나일스가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버클리 음대를 다니던 시절 버클리 음대의 강사였으며 이후 함께 음악작업을 하기도 했다)

리차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뮤지션이란 무엇인지, 뮤지션이 음악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와 같은 기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9살 소년 팻 매스니를 하루에 10시간씩 기타 연습을 하게 만들었던 원동력이 무었이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불과 19세의 나이에 버클리 음대에서 이미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를 창조한 인물인 만큼, 사람들에게 그의 음악을 향한 창조적인 열정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대부분 뮤지션을 인터뷰한 서적은 얼마나 많은 여자랑 잤느냐, 어떤 악기를 쓰느냐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 뮤지션이 갖고 있는 음악의 개념, 철학을 다룬 서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집필한 팻 매스니 인터뷰는 단순히 자극적인 가벼운 이야기도 아니고, 단순히 음악의 테크닉에 대한 얘기만도 아닌, 음악의 개념과 창조성을 교육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본인의 음악에 있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리차드: 어려우면서도 쉬운 질문이군요. 제 음악의 동기부여는 결국 제가 말하려는 것입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적 테크닉은 좋은데 그 음악을 통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음악을 합니다. 저는 제가 말하고 싶은 것, 제가 듣고 싶은 것을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 음악을 합니다.

리차드 나일스 공식 웹사이트: www.richardniles.com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백영훈 박사 일행 재독한인문화회관·재독한인글뤽아우프 기념회관 방문

 

백영훈 박사 일행 재독한인문화회관·재독한인글뤽아우프 기념회관 방문

Essen) 2010년 1월18일 오전 백영훈 경제학박사와 김충배 한국국방연구원장 일행은 에쎈에 소재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기념회관을 방문하였다.

수행원들과 함께 한 백영훈 박사는1층의 역사자료 전시실과 2층에 전시된 오래된  사진들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함께 한 백영훈 박사의 사진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들도 있었는데 그 때의 상황을 산 증인인 백 박사로 부터 들을 수 있었다.

하루 전날 민주평통자문회의 북부유럽위원회(회장 서성빈)와 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 공동주최로 한 통일세미나에 초청강사로  참석한 후 갑자기 계획된 일정이어서 특별한 준비 없이 손님들을 맞이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측은 백진건 사무총장의 주선으로 즉석 점심식사가 준비되고 간단하게라도 회포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전식으로 반주를 먼저 했는데 최정식 전 재독한인회장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건배제의와 함께 외친 구호는 “오바마 글뤽아우프!”였는데 ‘오직 바라는 데로 마음먹은 데로 행운을 빈다.’ 라는 뜻이었다.

서광구 씨는 백 박사 일행에게 이 회관이 문을 열기까지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독일교민들이 적은 연금으로 생활하면서도 성금을 모으고 있는 바 한국정부에서 회관의 빚을 갚아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백영훈 박사는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편으로는 ‘어렵다는 말 좀 그만해라. 여러분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20년 이상을 고국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눈물로 어렵게 살고 있다. 여러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노명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한독 관계 역사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백영훈 박사님의 구술을 받아서 기록을 하고 백 박사님을 따라서 독일까지 오게 되었다면서 그 역사기록 작업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고 감동스러웠던 게 ‘한국과 독일관계가 한국의 산업화, 근대화, 현대화에 중요한 데 그것이 중요하게 된 것은 독일에 파견된 광부 간호사들께서 워낙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해줘서 그 분들이 독일의 지도층은 물론 일반 사람들을 감동을 시켜서 그 감동의 결과가 한국의 원조로 왔고 원조가 또 살아나서 근대화 , 산업화에 성공을 한 것을 알았다. 역사기록을 잘 하여 교육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충배 원장은 함께 한 이들이 유명한 하모니카 연주를 부탁하자 차에서 하모니카를 가져와 <고향의 봄, 찔레꽃, 산장의 여인> 등 귀한 노래를 들려주며 독일교민의 건강과 한인회관의 무궁한 발전을 빌었다.

이 날 궂은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함께한 이들은 서성빈 회장 부부를 위시하여 박철규, 권대희, 평통위원들과  하영순, 최정식, 윤행자, 김정자, 최수자, 최월아, 박소향, 백진건 부부, 정만윤, 서광구, 유상근, 성규환, 공남표 회장 등이며 멀리 뮌헨에서 온 송준근(이미륵 박사 기념사업회)씨다. 백영훈 박사 일행은 김충배 장군, 임도수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노명환 외국어대 교수와 조교 1명,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함께 했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기념회관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이 날 재독한인문화회관에 오기 전 일행은 서성빈 회장의 안내로 딘스라켄에 있는 Lohberg 탄광에 들려 옛날의 흔적을 찾아보기도 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