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신구대표 이취임식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신구대표 이취임식
운영위원장 이충석총영사가 베푼 오찬 나누며 2010년 힘차게 출발


지난 15일(금)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전화: 069-66125933 )에서 운영위원장인 이충석총영사를 비롯해  이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구 대표 이취임식이 있었다.

이건치 신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업무 인수인계식부터 시작됐다. 업무인수인계에 합의, 사인을 함으로써 지난 3년간 대표직을 맡아온 김영상박사가 물러나고 총무로 일해 온 이영창씨가 대표직을 승계했다. 이영창대표의 임기는 2010년 1월15일부터 2013년 1월14일까지 3년간이다.

김영상 전 대표는 이임사에서 임기 중 주요 행사들과 활동을 낱낱이 열거하며 재임시절을 되돌아 보았다.

제 4 대 대표로 취임한 이영창씨는 문화회관을 후원해준 프랑크푸루트총영사관과 삼성유럽을 비롯해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 후, 원로들의 노년을 위로할 수 있는 행사들을 고민해보는 등, 문화회관의 설립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약속"으로 보이면서 취임사에 갈음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원들과 협의를 함으로써 문화회관을 화합의 조직체가 되도록 할 것이며, 부담과 의무를 지는 일은 대표가 앞장서서 하는 등 솔선수범하겠고, 독일 내에 있는 모든 동포단체들이 부러워할 만큼 문화회관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며 이를 위해 솔직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독일 내의 모든 동포조직들과 상호협조 체제를 구축하겠다.

이에 앞서 축사에 나선 이충석총영사는 새해에 눈이 많이 내린 걸 보니 복도 많이 내릴 것 같다며 문화회관 임원들과 가족들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덕담을 한 후, 지난 3년간 수고한 김영상대표를 비롯해 이사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과거 문화회관 설립 당시 참여했던 이영창씨가 다시 대표직을 맡아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대표의 역량에 힘입어 문화회관이 크게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은 독일지역에 가장 먼저 설립된 동포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한인들의 문화활동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자못 클 뿐만 아니라 특히 2세, 3세들에게 모국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참여하도록 하는 기구로서도  그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총영사는 재정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종래와 같은 수준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이충석총영사는 김영상 전임대표에게 "평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들어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문화회관에서는 이총영사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답례로 전했다.

이어서 사회자는 지난 12월12일 삼성유럽의 양해경사장의 독일 대십자공로훈장 서훈 소식을 다시 한번 알리면서 이를 기념하는 감사패와 문화회관 임원들이 준비한 기념품 등은 추후 양사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영사 제의로 이건치 신임이사를 환영하는 큰 박수에 이어 기념촬영을 끝으로 이취임식이 끝나자 이총영사는 참석자 모두를 오찬에 초대했다. 문화회관 임원들은 이날 함께 오찬을 나누며 2010년 새해, 새롭게 다짐하며 힘찬 출발을 했다.

문화회관에서 발표한 2010년 1월 현재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이영창(대표), 윤남수(부대표), 김영상(국제이사), 남정호(문화홍보이사), 이건치(총무이사), 김선자(팀장), 김정순(부팀장), 차응남(자원봉사), 노순자(자원봉사), 황춘자(자원봉사), 강병덕(자원봉사), 이순희(자원봉사), 현혜영(자원봉사), 백성자(정회원).

이에 따라 유로저널 744호(1월6일 발행) "문화회관 정기총회 "기사에서 「황춘자이사」를 「황춘자 자원봉사자」로, 이사 「6명」을 「5명」으로 바로잡습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제18대 재독대한체육회 제30차 정기총회

 

제30차 정기총회 무산

뒤셀도르프)제18차 재독대한체육회 제30차 정기총회가 1월9일 뒤셀도르프 소재 정 체육관에서 오후 3시부터 열렸다.

지난 12월 3일 법원에서 결정된 사항대로 이 날 정기총회를 갖게된 재독대한체육회는 동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총회를 열었으나,대의원권이 배제된 가맹단체장들의 강력한 항의와 대의원수 정족미달로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동포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총회 장소에는 수 십명의 방청인들이 몰려 들었으나,대의원권자에 한해 총회장소에 입장할 수 있다는 권고문이 출입문에 공고되어 있어,일반인들의 출입은 제한되었다.

총회 시작에 앞서 고흥석 선거관리위원장의 총회를 개최하기까지 어려웠던 그동안의 과정 설명이 있었다.

고 선관위원장은 특히 독일법원에 계류중이기 때문에  총회는 정관에 따라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관건이 된 대한체육회 해외지부로서 ,대한체육회로부터 가맹단체 인준을 받아야 하는 내부규정에 따라 현 가맹단체장을 비롯한  가맹단체 임원들에게 대의원권이 부여되지 못한 점이 가맹단체장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김우선 육상연맹 회장은  해외지부로서 각 가맹단체들이 인정을 받게되면 굳이 재독대한체육회 지시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주장했고,육상연맹 회장이 된 이후 수 차례 정금석 회장에게 정관을 보내 줄 것을 요구했으나,지금까지 전달이 되지 않아 정관조차도 숙지할 수 없었음을 토로했다.

윤영승 감사는 가맹단체들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기총회를 뒤로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화합차원에서 총회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내부규정을 삭제할 것을 건의했다.

황경남 재독대한축구협회 회장 역시 현재까지 체육회 정관을 받지 못했으며,촉박한 시간을 핑계로 총회를 강행하는 것은 순리에 어긋나는 처사라며,가맹단체를 배제한 체육회 총회는 원천무효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정종구 골프협회 회장은 체육회 화합을 모색하라고 요구했으며,2세들을 생각해서라도 잘 못된 점은 개선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고흥석 선관위원장은 정관에 의한 총회를 개최할 것인지,합의 도출을 위해 임원,이사,가맹단체장들이 모여 총회를 연기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병택 사무총장은 여론수렴을 위해 참석자 서명을 받는다고 공지한 후,서명이 끝나자 총회용 서명이라고 서명 목적을 달리해 일부 대의원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성이 오가는 등,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워지자 고흥석 선관위원장은 총회 무산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독일중부지사. 김형렬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호남향우회 연석회의- 정월대보름잔치 준비 척척 진행

재독호남향우회 연석회의- 정월대보름잔치 준비 척척 진행

Essen)재독호남향우회(회장 김영희)는1월 16일 에쎈 Ruettenscheid에 있는 청소년 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2월27일 보트롭에서 있을 대보름 잔치를 앞두고 그 준비모임을 갖는 자리였다.

회의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임원소개가 있었다. 부회장 이영숙과 사무부 여흥현 임원, 자문 노병환, 김영우 위원을 소개하자 박수로 환영했다.
다른 단체와는 달리 남자 임원이 많았다.  

오후 5시30분, 앞에 있는 떡과 케이크를 먹으면서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김갑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김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날씨도 궂은데 이렇게 재독호남향우회를 위해서 원근에서 많이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 고 했다.

회의는 대보름 잔치 준비, 포상관계, 가수 및 인간문화재 초청, 기타 안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 회장은 이번에는 우리의 맛있는 전라도 향토 음식을 직접 선보였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백 고문이 ‘그렇게 하자. 행사장에서 역시 호남음식이 제일이야! 라는 말을 들으면 우쭐해지더라’라고 거들자 다들 동의했다.

남자 임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오늘 집에서 나올 때 마누라가 오늘 회의에서 음식 얘기가 나올 텐데 뭘 맡아 오라고 했다면서 솔선수범해서 정월대보름상에 내놓을 음식이름들을 대니 금새 음식준비가 끝이 났다.
한 임원은 ‘음식들은 분명히 집의 안사람들이 할 텐데 부인들도 다 전라도 분들이냐?’고 묻자. ‘동거 동락한 지 30년이 넘으면 다 전라도 사람이 된다며 걱정 말라’고 하여 웃음꽃이 피었다.
포상문제는 포상위원이 정하기로 하고, 감사패는 회장단에서 준비.
포상 얘기가 나오자 그동안 호남향우들의 일이 있을때마다 하이델베르크 황태자 식당에서 많은 후원이 있었는데 포상을 받을만한 그 자문위원이 세상을 떠났다며 잠시 고인을 위한 묵념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 초청되어 오는 초청 건도 숙박문제, 여행문제, 운행문제, 비행기 표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초청되어오는 연예인들은 MC 및 가수인 이태희 씨와 김종수 (인간문화재 7-2호) 농악계에 살아있는 인간문화재와 그 제자들이 참석한다고 했다.

기타 안건으로 중부독일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의 향우들도 많이 참석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버스비를 조금 보조해서라도 독일에 있는 향우들이 함께하는 잔치가 되자고 했다.
또 한국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시와는 원활한 연락을 하여 한국에서 독일을 방문할 때는 꼭 향우회를 찾아보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김영희 회장은 여수 엑스포의 광고를 정월 대보름 잔치에 할 것이며 각 도의 해외협력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월대보름 잔치 당일 행사장에서의 일 분담을 사무총장이 알리자.
고문, 자문, 임원 등 내 일이다 생각하고 알아서 하고, 시키는 데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준비된 임원들이었다.

회장과 사무총장이 컴퓨터를 놓고 회의를 주도하고 있었으며 철저하게 준비해 온 모습이 보였다. 윗분들을 존경하고 아래 사람을 다독거리는 모습, 서로 격려하고 한마음으로 같이 하려는 재독호남향우회는 다른 단체의 귀감이 될 것 같다.

회의를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하면서 향우회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안건들이 오고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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