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 창립40주년 맞아 장로임직예식“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 창립40주년 맞아 장로임직예식“
         평신도 주체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발판으로....

Bochum)지난 2010년 2월6일 복흠한인교회 에서는 교회 창립40주년을 맞이하여 성승규, 장주범, 서재기 세 명의 장로 임직예식이 많은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의 장로 임직식은 독일 한인교회사에 남다른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유성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임직식은 ‚기독교 재독 한인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과 이웃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해 각 순서를 인도 하였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함부르크의 정광은 목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임직 자들과 교인들에게 앞으로의 사명과 본분에 대한 이해를 촉구 하였으며, 이어진 임직자 소개와 임직서약, 안수기도를 마치고 세 명의 임직자를 장로로 선포 하였다.

권면사를 통해 베를린 한인교회의 이영일 목사는 새로 임직된 장로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독일교회의 Roettger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일일 히 세분 장로에게 한 구절 한 구절 직접 쓴 한글성구를 읽어주면서, 선물과 함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 하였으며, 독일교회와 한인교회의 교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참 크리스천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이어서 복흠 시립 오케스트라 단원인 이보람 자매의 첼로 축하연주가 있은 후, 임직자를 대표하여 성승규 장로의 인사말이 있었다.
인사말에는 복흠교회의 그 동안의 발자취, 향후계획 그리고 임직에 임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어서, 그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 복흠교회는 올해 창립40 주년이 되는 해 이다.
40 이라는 숫자는 기독교인들 에게는 아주 특별한 숫자 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모세를 광야로 내몰아, 40년 동안 철저한 수난과 고통을 감내하게 하여 준비된
지도자로 세운다. 복흠교회도 40년간을 많은 시련을 통해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40주년을 기념하여 음악회, 기념지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난 40 년을 조명하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 잃어버린 것, 지켜야 할 것, 또 후대로 넘겨줘야 할 우리의 유산을 정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오늘의 장로 임직식을 통해 복흠한인교회는 지난 40년을 소중히 간직하고 준비해온 밑거름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선교와 봉사에 힘쓸 것이다.
혼자서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변화는 반드시 공동체를 통해 합심하여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체험이 오래 간직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어진 순서에는 복흠교회에서 준비한 임직패 증정과 이웃 여러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 개인적 선물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임직자들은 겸손한 자세로 일일이 축하객들의 인사에 고마움을 표 하는 정겨운 장면이 있었다.
공식적인 예식이 모두 끝난 후, 복흠교회 여신도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손님을 접대 하였다.

이날 장로임직예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동욱(아헨), 민사무엘(뒤스부륵), 김민호(도르트문트 중앙), 이재오(도르트문트 제일), 최문규(엣센 갈보리), 윤종필(프랑프르트) 김재완(뒤셀도르프) 목사 들이 참석 하였다.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는 그 동안 평신도가 주체가 되어 활발히 공동체를 이끌어 왔으며, 사회참여에 항상 적극적 능동적으로 참여해 온 교회 이기도 하다.
이제 복흠교회가 40 년간의 긴 여정에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최초의 장로 세 명을 세움으로써 그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 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교회의 당 회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40 년 동안 주저해 왔던, 장로 제를 이번에 도입 하게 된 것은, 시대적 환경적 새로운 비전(Vision) 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복흠교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건대, 항상 에큐메니컬(Ökumenisch=기독교 각 교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주장) 기독교 정신을 지향해 왔으며, 초 교파적 신앙 가치를 지켜온 교회로서, 이제 시대적 요구에 의한 변화를 통해, 더욱더 내용적으로 알차게 성장 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독일 내 한인 사회 그리고 나아가서는 독일 지역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더욱 더 잘 감당 해낼 수 있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제 독일의 한인사회는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변혁기에 다다르고 있다.
한인 교회 역시 이러한 선교상황의 변화와 „이민 정착교회“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독일 내 한인 디아스포라(Diaspora) 적인 교회문화와 정체성을 하나하나 다듬어 나가야만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유산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독일중부 유로저널 김형렬지사장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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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 전시회-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 전시회-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에쎈)에쎈에 있는 한인문화회관 1층 역사박물관 복도에는 오래된 많은 사진들이 붙어 있으며 당시의 독일과 한국신문기사, 광부들이 입었던 작업복, 연장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러 개의 방 중에 한 방 입구에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 라는 글이 써진 종이가 여러 개 붙어 있다.
방을 막아 한 쪽 어두운 곳에서는 슬라이드가 돌아가고 있으며, 훤한 곳에는 오래된 책들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설명에는 독일어와 한국어로 되어 있는데 당시 석탄으로 범벅 된 파독광부들의 얼굴은 제대로 알아볼 수 없지만 병원에 근무했던 한국간호사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혀 40년이 지난 지금도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독일 땅의 한국 얼굴’, ‘누구나 가슴속에 꿈이 있다’, ‘독일로 간 사람들’, ‘독일 아리랑’, ‘파독광부 백서’ 등등 많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청운의 꿈을 안고 비행기를 타던 모습, 탄광 속 광부들의 모습, 전 박정희 대통령 부부의 모습 등을 모면서 가슴이 뭉클함이 느껴진다.

2월6일 11시, 전시회 개막식에서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개관 후 약 2개월 만에 갖는 공식적인 행사에 경험부족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음 번에는 더 신경을 쓰겠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의 전시회는 샐러드 TV(대표 박경주), 한국파독광부총연합회(회장 김태우)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 공동 주최로 2010년 1월 서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이미 열렸으며 이번에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독일에는 30분의 필름을10분짜리로 압축하여 만든 영화가 상영되는데 기획한 박경주 작가는 말한다.
파독광부들의 지하 갱도에서 캐내던 독일 석탄에, 독일어로는 이중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돈’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금박을 입혀 새로운 설치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과연 우리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혹은 현재까지 생생한 역사로 살아 있는 이들을 서둘러 우리의 기억 저장 창고에서 지워버린 것인가? ”묻고자 한다.

함께 참여한 박찬경 작가는 ‘파독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존경은, 한국 경제 건설의 신화로만 흡수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한 기억상실증과 무지, 배타적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파독광부와 간호사에 대한 전모를 밝히기는 커녕 짧은 사진 에세이집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이 작은 작업이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힌다.

이번 독일전시회는 11일까지인데 글뤽아우프회 관계자와 한국에서 온 샐러드 극단 이학권 사무국장이 전시회장에서 함께 한다.

당일  전시회 개막식이 끝나고 함께 한 이들은 서광구 자문위원 부부가  준비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며, 앞으로 카페테리아 운영문제, 회관 관리인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밖에서는 회관 입구 양쪽에 재독한인장애인협회 공남표 회장이 무궁화를 심는 것을 도우며 역시 공자의 78대손이라 생각하는 게 남다르다며 칭찬했다. 우리의 건물을 서로 아끼고 함께 하는 이들의 손길이 아름다움을 느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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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손선홍 총영사님,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Bonn)2010년 2월4일 본 분관에서  떠나시는  손선홍총영사님과  송별인사를  본한인회  박영희, 서상희, 김충구, 김옥순,정성규,  ((N.R.W)한독협회 안순경 본학생회 임현욱과 함께  나누면서 참으로 아쉬운 이별이 곧  기쁨의 재회가 되어지기를  바랬다.

손선홍 총영사님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존경하는 손선홍 총영사님

그동안 본 한인교민들을 위한 애정이 바다보다 깊으셨고
많은 성원과 배려로 다정다감히 저희 본 한인교민들을 사
랑하여 주신   그 따뜻한 은혜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더욱이 발로뛰는 총영사님으로서 솔선수범하시는  앙가주망을
저희들에게 산교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본한인교민들도  손선홍 총영사님의  미덕을 교훈으로 삼아
본 지역사회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본한인들이 더욱 화목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번에 손선홍 총영사님께서 Berlin 한국대사관으로 영전하시게  되심을
본교민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전하시는  곳에서  더욱 많은 건투와 영광을 누리시길 그리고 가내두루
안녕하시기를  본 한인 전교민들은   바랍니다.
부디 안녕히   가십시요.

본 한인 한글학교 일동
본 한인회  일동
본 무지개 합창단 일동
본 재독 음학협회 일동
한독협회(N.R.W) 일동

(자료제공: 본 한인회)

중부독일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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