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손선홍 총영사 환송회-뒤셀도르프 한국관에서 중부지역 교민과 함께 가져

손선홍 총영사 환송회-뒤셀도르프 한국관에서 중부지역 교민과 함께 가져

뒤셀도르프) 2월3일 18시 뒤셀도르프 한국관식당(Bismarckstr. 60)에서는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 회장과 최병호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여러명의 한인회장과 단체장,  교민이 모여 베를린으로 영전되어 가는 손선홍 총영사와 식사를 함께 하며 서운함을 달랬다.
이 자리는 김원우 뒤셀도르프 한인회장과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이 주선하여 손선홍 총영사의 일정에 맞추어 갑자기 진행되다 보니 함께 하고자 했던 교민들에겐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격의없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간단하게 얘기를 하자는 고창원 회장의 제안에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정담을 나누었다. “그 동안 저희들이 결례를 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다 털어버리시라”, “ 베를린에 근무하시더라도 중부독일을 잊지 마시고 찾아와 달라 ”며 그 동안 에피소드를 비롯 잊지 못할 장면들을 상기하며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손 총영사는 “2007년 8월 주독대사관 본 분관에 다시 근무를 하게 되어 열심히 한인회 행사에 찾아 다니며 격려하고 함께 하고자 했는데 아직도 찾아 뵙지 못한 한인회가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다. 그는 또 2007년 국경일 리셉션에 독일 전(煎) 겐셔 내무부장관이 참석한 점, 독일사회에 한국간호사들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점, 본 대학에서 독일인들을 상대로 여러 강연을 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게 다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거라며 감사해 했다.

고창원 회장은 작년 말 재독파독광산근로자 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이 세워지기까지 파독광산 기념책자, 기념회관 조형물 독일 반입 등 교민단체에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공관에 부탁하자마자 기꺼이 협조해 준 점 등을 거론하며 기념품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독일을 떠나실 때 이름을 새겨서 드릴 수 있게 해보겠다고 했다.  

손선홍 총영사는 1980년 외교부에 입부하여 독일-베트남-스위스-한국-독일 등을 돌며 1997년 대통령 표창, 2008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2009년 발로 뛰는 영사상(재외동포신문 선정)을 수상했다.

직접 탄광에도 들어가 보고 교민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던 손선홍 총영사는 베를린 으로 영전되어서 가는데 ‘집안에서 친척이 출세해서 서울로 가는 것 같이 든든하고 기쁘다’는 교민의 인사말에서 느껴지듯 미운정 고운정이 많이 들었나 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a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한국 만화” 프랑스 특별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Angouleme FIBD)을 계기로, 2월1일(월)부터 2월20일(토)까지 18일간 한국 만화 프랑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2009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작가 7인의 작품 원화 판넬과 만화책들이 전시된다. 세계적인 만화축제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개최 시기에 맞춰 한국 만화 원작을 전시함으로써 한국 작가 및 작품에 대한 프랑스 내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74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한해 약 2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만화축제로, 올해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 작가 7인(심승현, 기선, 하일권, 박소희, 이빈, 정혜나, 조석)이 참여한다. 특히 2003년 한국이 축제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한국만화 특별전”을 개최한 이래, 한국 만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1일에 있었던 한국 만화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수상작가 7인을 중심으로 한국만화역사, 수상작가 작품을 설명하고 프랑스 현지 출판사, 문화계 기자, 만화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이소희 작가 “궁”의 남녀 주인공 의상을 제작, 프랑스인 2명이 주인공 의상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코스튬플레이 이벤트를 마련하여 프랑스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별전 일시 및 장소
ㅇ 기간: 2010년 2월1일(월)~2월20일(토) (18일간)
ㅇ 장소: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Tel:+33 (0)1 47 20 83 86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한인여성회, ‘건강 유지를 위한 한방, 민간요법’ 세미나 열려.


지난 금요일(5일), 재불 한인회관에서 재불 한인여성회-코윈 프랑스(AFCF-KOWIN France)가 주최하는 ‘건강 유지를 위한 한방, 민간요법’ 세미나가 열렸다.
한의사 황정희씨가 강사로 나선 이 자리에는 수십 명의 청중들이 한인회관을 가득 메웠으며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건강 세미나와 함께 진맥과 침, 뜸 시술이 이어졌다.
황정희 의원은 세미나를 통해 자연 속에서 건강하던 인간이 문명의 이기 속에서 병들어 가는 현실을 지적하며, 일명 ‘문화병’이라고 일컬어지는 현대인들의 내인성 질환에 한의학과 민간요법의 오묘한 처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희 의원의 한방 기본 상식.

인체의 적응력, 방어력, 자연 치유력을 지키기 위한 한방의 치료법 중에는 침, 약, 뜸, 지압 등이 있다.

- 침 : 체온을 상승시켜 피를 잘 돌게 한다.
- 쑥뜸 : 화기의 자극으로 몸에 흩어진 백혈구를 모이게 하고, 화독에 의해 병원균을 살충하며, 어혈을 묽게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
- 한약 :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침입균을 무력하게 하며 어혈을 녹여 피를 잘 돌게한다.
- 지압, 운동 요법 :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잘하게 한다.
- 한증 치료 : 몸의 온도를 상승시켜 어혈의 농도를 묽게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는다.

위의 모든 치료방법을 역추해보면 우리 몸은 혈액 순환만 잘되면 병이 물러가고, 또한 병이 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혈액순환 장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고지혈, 고단백 음식 등 양성 음식의 편식을 통해 혈액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고른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맛으로 양성 식품과 음성 식품을 대략 분류해볼 수 있다.

- 단 맛, 고소한 맛(양성) : 몸에 영양이 되고 힘을 준다.
- 매운 맛(양성) : 체온을 상승시켜 활력을 준다.
- 비린 맛(음성) : 해독기능, 이뇨작용(소변 분리를 돕는다,)
- 신맛, 떫은 맛(음성) : 해독기능, 어혈분해, 간기능 저하로 오는 GOT, GPT 해독기능.
- 짠 맛(음성) : 해열 작용과 침입한 미생물을 무기력하게 하는 기능, 어혈을 분해하는 기능 등.
- 진액이 쌀뜨물처럼 나오는 식물 : 뼈와 간, 췌장의 조직세포의 형성을 돕는다.
- 진액이 무색의 끈적한 어묵처럼 나오는 식물 : 백혈구의 식량이 되고 골수를 형성하며 지방질을 분해한다.
- 진액이 물처럼 묽게 나오고 짠맛과 비린 맛을 지닌 식물 : 요산의 해독에 큰 기능이 있다.

위와 같이 분류하면 약재가 아닌 식품이 없다. 음식물은 영양분을 보충하고, 어혈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고, 침입균의 힘을 못 쓰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노폐물을 해독하고 간기능 저하로 오는 독성분을 해독하는 등 우리 몸에 들어와서 인체의 기능을 변화시킨다. 같은 기능을 하는 음식물이라도 여러 가지를 혼합해 섭취하는 것이 다시 말해서 양성적인 음식과 음성적인 음식 중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섭취하는 건강한 식생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나열한 모든 것은 음식물이지만, 한약처방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