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유로저널] 영국 : 재영 한인 송년 잔치 성황리에 마쳐








재영 한인 송년 잔치 성황리에 마쳐
4 년만에 재영 한인들 한 자리에 모여 송년 인사로 화기 넘치고 한인 동포들 경품 역대 최대로 제공


재영한인 송년 잔치가  지난 12월 5일 유럽 내 유일한 한인 타운 내 톨워즈(Torworth) 레크레이션 센타 홀에서 300 여명의 재영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6 시부터 열린 1 부에서는 2009년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서병일) 정기총회가 개최되어 지난 1 년간의 행사 및 재정 보고가 있었으며,김정록 이사(EUCO 건설 대표)를 감사로 선임했다.

서 병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영한인회가 정상된 지가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재영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로 무난히 2009년을 보내게 되었다." 밝히면서 "오늘 이 행사를 비롯하여 8.15 광복절 행사 등에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신 재영 한인 여러분들,주재상사들,그리고 대사관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우 총영사 또한 인사말을 통해 " 재영 한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이렇게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영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8 개월 가까운 분규의 여파로 안팎으로부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서 병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산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2009년에는 현 집행부가 4월 초에야 인수인계를 받는 등 늦게 출발한 데다가 분규로인해 실망한 일부 한인들과 주재상사들의 한인회비 납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영한인회는 회관 임대비와 잡비,직원 급여 등으로 매년 2만5천 여 파운드이상이 지출중이어서 한인회비없이는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범한인들 차원에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 부 송년 잔치, 경품 역대 행사 최대

한인회에서 300여명의 한인들에게 제공한 도시락과 와인 등 음료수를 함께하면서 2부 순서는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보내고,2010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 잔치가 흥겹게 진행되었다.

오랫만에 만난 한인 동포들끼리 반가운 악수를 나누면서 안부를 묻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정다운 모습이 실로 4 년만에 재현되어 한인회가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노력의 장을 열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지난 8.15 한인축제에 이어 이번 송년 잔치에서도 재영 한인들이 제공한 경품은 100 여개로 역대 최대를 이루었다.

대한항공,아시아나에서 제공하는 한국 왕복 비행기표를 비롯하여 100 여개의 상품들이 한인 동포 사회에서 쏟아져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이번 행사에서는 비록 최대의 경품이 기부되었지만,주재상사들이 제공하는 경품도 많았던 과거 행사와는 달리 ,이번 행사에는 한국 왕복 비행기표를 제외하고 주재상사들의 협찬이 전혀 없었다.

이번 2 부 순서는 THEATER 4 ALL 대표인 신보나씨가 기획한 행사로 진행되었으며,강신영 가수와 밴드 ,재영한인 비보이팀들의 열띤 공연,박선영 예술인협회장의 고전무용, 재영한인회 여성 이사들의 가락,재영 조선인협회 회원들의 노래와 춤, 재영 한인 학생들의 노래와 악기 연주 또한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재영 조선인협회 회원들(새터민 가족들)의 참여는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송연회에 참가한 재영조선인협회 예술인들은 북한에서 전문예술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민족의 단합과 화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통일과정에서 예술을 통해 이룩할 소망을 간직하고 특별출연한 북한동포 예술인들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를 연출한 북한 출신 김** 감독은 북한의 국립극단을 비롯하여 함경북도 예술단 총감독을 지낸바 있는 재능 있는 북한 연출가이며 <통일무지개> 4인조 그룹에 출연한 북한여성들은 전문예술교육 과정을 걸친 북한의 전문 가수 그룹이다.

비록 지금은 한 가정의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통일된 고향에서 통일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푼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남과 북의 문화가 한 공간, 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한인사회에 있어서 남다른 역사적 계기였다.

비록 소박한 세 프로의 공연이였지만 우리는 짧은 시간을 통해 북한의 예술을 한 측면을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였다.

또한 한인회 송년 잔치를 비롯해 각종 행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재영한인회 여성 이사들이 주축이 된 우리 가락의 노래들도 재영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실로 4 년만에 개최된 재영 한인 송년 잔치의 흥겨움만큼이나 2010년 재영한인 사회도 친목과 화합을 더욱 다지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재영 한인들의 소망이 흠뻑 담겨 있는 무대로 평가되었다.

전세계 금융위기이후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이 매우 침체되었던 2009년도 이제 훨훨 날려보내고 2010 년에는 이번 행사에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 한인 사회의 인심만큼 빠른 회복을 통해 활기가 넘치는 재영한인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국 유로저널 신동준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함부르크한인교회 장로 임직예배



독일 함부르크 한인교회<담임 정광은 목사>  는 지난 12월 5일 토요일에  엄 화섭 안수집사의  장로 임직예배를  은혜 가운데 가졌다.
제 1부 예배에는 정  광은 목사<기독교 재독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의 인도로  NRW 기독교한인교회 연합회, 협의회서기  어 유성목사의 기도, 남부지방  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이 진수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찬양대의 (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찬양, 베를린 기독교한인교회 이 영일목사는 (아름다운 일, 기억 되는 일)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제2부 임직예식에는  담임 정 광은 목사의 집례로 서약과 안수례 ,선언, 임직패 수여가 있었고, 또 오 병환 시무장로는 재임을 받아 역시 임직패를  받았다.라인란드 지방 한인교회, 협의회 교육위원장 김 동욱목사의 권면, 함부르크  petrus kirche  C.Thoböll 목사의  축사,  축하의 노래 후 꽃다발, 선물 증정이 있었다.
엄 화섭장로는 1947년 생으로 1973년 취업으로 독일에 왔고,1979년  함부르크 한인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2000년에  역시 함부르크  한인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임명받았다. 그동안 함부르크 한인교회에서  숨어있는 일꾼으로  조용히 많은 일들을 해왔다.  장로 임직식에는 독일여러지방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했는데, 베를린 기독교 한인교회 이영일목사,  기독교 백림교회 노 춘원목사,  NRW연합회  어 유성목사, 성 승규 집사, 라인마인 한인교회  윤 종필목사, 라인란드 한인교회 김 동욱목사,  라인란드 뒤셀도르프 한인교회 김 재완목사, 천 명윤장로, 남부지방 한인교회 장 승익목사, 이 진수 집사,  뒤셀도르프 선교교회  손 교훈목사, 함부르크 한인선교교회 김 현배목사, 함부르크  천주교회 김 진호 사목회장  등이었다.

독일 함부르크  정나리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빛의 합창단”이 부른 빛의 찬가.



지난 4일(금요일), 파리의 심장 마들렌느 성당에서 빛의 합창단(Chœur de Lumière)이 부르는 화려한 빛의 찬가가 울려 퍼졌다.
지휘자 김기현, 피아니스트 김다희와 함께 현재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수준급 성악가 21명으로 구성된 "빛의 합창단"(Choeur de Lumière)은 지난 5월 파리에서 결성된 유럽 내 최대의 한인 합창단이다.  
저물어 가는 한해를 풍성하게 수놓은 이번 공연에 1천2백여 명의 청중이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한국인의 성악에 낯선 현지인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 클래식을 비롯하여 청중들의 귀에 익은 영화음악과 팝음악 등이 함께 공연됐으며 경복궁 타령 등 우리의 노래도 선보여 청중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휘를 맡은 김기현은 한양대와 이탈리아 니노 로타(Nino Lota)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니스 국립음악원이 주최하는 국제 콩쿨에서 성악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모나코 몬테 카를로 국립극장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오페라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아조 오페라(Ajo Opéra) 음악협회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다희는 파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메리냑(Merignac) 국제 콩쿨에서 1등상을 받았으며 현재 Munich 음악원에서 수학 중이다.
합창단원으로는 소프라노에 정하나, 강현진, 김경란, 김선덕, 이지은, 이승혜, 남이슬, 박미향, 류지혜, 양성희 등이 활동하고 있고 알토에는 하영선, 김정애, 남미선, 송주영 등이 있으며, 테너에 김동욱, 이승민, 신동욱 바리톤에 방대진, 최종윤, 김대일, 윤성언 등 모두 21명의 성악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작년 10월 같은 곳에서 열렸던 한국인 카운터 테너 정세훈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에코(Echos)기획이 맡았다.
에코기획의 이미아 대표는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는 한국인 예술가들의 역량을 마음껏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재불 한인 음악가들의 활동 무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