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2009 재불 한인 송년잔치.



지난 토요일(5일),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 해를 보내는 재불 한인들의 송년잔치가 파리 7구의 브뎃트 파리(Vedettes de Paris) 유람선에서 열렸다.
제30대 재불한인회(회장 임남희)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흥신 신임 주불 대사와 전임 한인회장단(이주덕, 김현주, 박홍근, 윤재명 등), 각 교민업체 대표를 비롯한 150여 명의 교민들이 함께했으며 자랑스러운 재불한인상 시상식과 한인회가 주관하는 장학축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공연문화교류협회 뚜공트르(Tout Contre) 대표 서금희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2009 재불 한인 송년잔치의 1부 순서로는 지난 1년간 재불 한인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힘써온 제30대 재불한인회의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재불 한인 야유회와 한가위 민속 큰잔치, 장학축제 등 재불 한인들의 만남과 교류를 위해 벌어진 주요 행사에 대한 평가, 결산 보고와 함께 남은 임기에 대한 재불한인회의 각오를 다짐했다. 제30대 재불한인회의 임남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불한인회가 주관한 여러 행사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교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을 약속했다.
2부 순서에서는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와 교민지 파리지성의 정락석 대표가 자랑스러운 재불한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재불한인 장학축제의 당선자인 추미화, 최일성, 김준철, 김은실, 전은경, 홍혜정, 전평화, 오민정, 민지은, 김효정 등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는 한국의 직지심경이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임을 밝히고 프랑스에 의해 강탈당한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알리는 데 헌신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재불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파리지성의 정락석 대표는 교민지 파리지성과 생활 편익지 알로빠리, 한식당 불어판 가이드북 등을 발행하여 건강하고 유익한 한인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함께 운영하는 갤러리 에스빠스 5에뚜왈에서 재불작가 55인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홍보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3부 순서에서는 행운권 추첨과 가족 장기자랑, 노래 경연대회가 벌어졌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엘지전자, 기아자동차, 금호그룹 등 교민 업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진 행운권 추첨에서는 안종서 어린이가 1상 을 수상하여 대한항공 파리-서울 왕복항공권의 행운을 안았으며, 한-불 가정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족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여성합창단 "정다운노래회"가 그랑프리를 수상하여 엘지전자에서 제공하는 LCD TV를 선물로 받았다.
또한, 주불 대사로서의 첫 번째 행보로 재불 한인 송년잔치에 참석한 박흥신 주불 대사의 열창은 교민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박흥신 신임 주불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재불 한인사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임기 동안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2009년 본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한글학교에 후원금 전달






2009년 본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한글학교에 후원금 전달

Bonn)본 한인회는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Bonn-Dransdorf에 위치한 케털러 초등학교 체육관(KGS Kettelerschule, Siemens Str. 248 53121 Bonn)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서상희 씨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순서는 임원단 소개, 박영희 회장의 인사말, 재독한인총연합회 이근태 회장의 축사,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장 손선홍 총영사의 축사, 본 학생회 감사장 전달, 본 한글학교 후원금 전달, 임정희 씨의 기공 연습의 순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박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행사를 위해 경품을 기부해 주시고 음식을 제공해 주신 한인들에게 감사하고 학교 체육관을 빌렸기 때문에 밤 11시에는 행사를 끝내야 하는 제약이 있어 안타깝지만 제한된 시간인 밤 11시까지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이근태 회장은 “8.15 광복절 기념 총연합회 체육행사 때 솔선수범하여 행사를 지원했던 본 한인회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과거에 발목이 잡히면 앞으로 한 걸음도 진전할 수 없음을 상기시키며 “모든 한인가정 및 단체들이 금년 한 해를 잘 매듭지어 내년에도 만사형통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손선홍 총영사는 본 한인회를 시작으로 본분관 관할 지역 각 한인단체들의 연말연시 모임이 매주 개최되기 시작하는데 초대장을 받은 한인 단체들의 행사에 꼭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감스럽게도 모든 단체들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또한 손 총영사는 2009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하반기에 접어 들어 세계 제9위의 수출국으로 경제회복을 해나가고 있음을 상기시켰으며, 2009년 3월 본 대학 한국어학 설립, 5월 본 대학에서의 남북한 관계에 대한 강연, 6월 여성미술관에서 한국현대미술전, 11월의 제주도 돌하루방의 로렐라이 제막식 등 우리 문화의 홍보를 위한 본 분관의 다양한 활동을 열거하였다. 본 세계회의센터(WCCB) 건립 공사와 관련되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보도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본 분관은 이의 시정을 위해 적절한 시정조치를 취했다며 2010년에도 독일에 한국을 홍보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이며 재독교포에 대한 민원업무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손 총영사는 “즐거운 행사가 되길 기원하며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운 성탄절과 내년에도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손 총영사는 사회자의 부탁으로 이 행사에 참가한 독일인들을 위해 즉흥적으로 축사를 독일말로 요약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박영희 회장은 한인회 활동에 공로가 큰 본 학생회(회장 임현욱)에 감사장을 전달하였으며, 적은 액수의 금액이나마 한인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사용하도록 본 한글학교(교장 정윤정)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한 박영희 회장은 독일 현지 한인 신문사들에게 행사 공고 및 홍보를 도와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1부 마지막 순서는 임정희 씨의 기공 강좌 및 연습 시간을 10분 정도 가졌다.

저녁 식사는 본 시내에 있는 미가 식당에서 제공한 잣, 밤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150인분의 갈비찜이 너무나 맛있어 순식간에 바닥이 났다. 한인회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이 맛이 좋아서 “음식은 역시 본 한인회”라며 모두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부 순서는 본 학생회 임현욱 회장(본 한인회 체육담당)이 진행했다.
제일 먼저 본 한글학교 유치반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와 동요 흥부와 놀부에 맞춰 율동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초등반 학생들의 과감하고도 귀여운 율동은 참가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박은혜 씨의 피아노 독주, 무지개 합창단(지휘: 박영달)의 가곡, 가요, 성탄 캐롤 등을 불렀는데 특히 가요 <청포도 사랑>과 <아빠의 청춘>은 많은 박수와 앙코르를 받았다.

임 사회자는 중간중간에 참가한 내빈을 무대로 초대해 복권 추첨을 하곤 했는데,
크고 작은 많은 상품들이 주인을 찾아갔다.
10시 45분경 1등 행운상품인 한국행 왕복 비행기표 추첨을 끝내고 다 함께 <고향의 봄>과 <오빠 생각>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본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는 손선홍 총영사, 고재명 영사, 성기주 서기관, 재독한인회총연합회 이근태 회장, 안영국 연합회 고문, 김우선 전 연합회 부회장, 재독한인축구협회 황경남 회장, 뒤셀도르프 한인회 김원우 회장, 간호협회 김정자 고문, 충청향우회 김인식 회장, 고 구기성 박사 부인, 김근철 목사, 권일동 평통위원, 본 한인회 고문인 이문삼, 김상근, 김희진, 김현진 씨 등 많은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자리를 빛냈다.

금년 3월21일 제25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 박영희 회장은 본 대학 유학생회들을 격려하며 모든 행사에 함께 하며 콤퓨터 코스나 크리스마스 꽃꽂이 강습회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중부지사 김형렬 지사장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2010년 2월 22일 월요일

[유로저널] 독일 :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가칭)-대청소 및 막바지 준비로 바쁜 나날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가칭)-대청소 및 막바지 준비로 바쁜 나날

Essen)2009년 12월 19일은 독일교민들에게 뜻 깊은 날이 될 것이다.
재독한인사회는 약 10년 전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을 목적으로 성금모으기 운동이 있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드디어 그 꿈이 우리교민사회에도 이루어졌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에서는 총 750 m³ 의 건물을 422,000 € 에 매입하고  
12월19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주 목요일(12월3일)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사무총장 및 여러 명의 임원진들이 개관식 준비를 위해 사전답사와 더불어 건물 수리 및 대청소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

전에 성당과 유치원으로 사용했던 건물이어서 재독교민들이 사용하기엔 손 볼 곳이 많지만 우리들만의 건물이라는 생각에 늦게까지 힘든 줄도 모르는 회원들이다.

창문에 붙어있는 그림들을 뜯어내는 원로회원, 무대장치를 위해 길이를 재는 회원, 연로비를 아껴야 한다며 난로를 잠그는 손, 이곳을 막아서 역사와 전시실로 하면 좋겠다는 회원, 1층에 있는 사무실용의 방들을 보고는 이 방은 우리가 임대할 거라며 먼저 구두 예약하는 단체장 등 신나는 모습이었다.

2층은 교회가 사용했던 건물로 앞으로 한인회 행사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1층은 3개의 큰 방과 3개의 작은 방이 있으며 여러 개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었다.

고창원 회장은 벌써 2월과 6월에(에쎈 한인회, 월남참전전우회) 행사장 사용 예약이 되어 있다며, 행사장을 쓰고 싶은 단체는 날짜를 정해 미리 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1층에 있는 방들도 임대할 계획이니 답사한 후 좋은 용도로 쓰이길 원한다고 했다.

19일 개관식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보관하고 있는 옛날 사진을 가지고 와서 벽에 전시할 수 있다고 한다.
혹 집에 사용하지 않는 커피기계나 그릇들이 있으면 회관에 기증하면 고맙겠단다.

이 건물은 한인들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문화회관으로 사용된다고 하니 열린 마음으로 서로가 동참하면 좋을 것 같다.
2층에 계신 분들만 사진을 찍었다. 상대방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협조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