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제5회 루앙 아고라 한국영화제 «한국의 땅».



노르망디 루앙(Rouen)지역 한류의 주역을 맡고 있는 아고라 한국영화제가 다섯 번 째의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지난 17일, 루앙시 파떼(Pathe)영화관에서 최준호 주불 문화원장과 루앙대학교의 문규영-보몽 교수, 브뤼노 베르떠이(Bruno Bertheuil) 루앙시 교육담당관, 송일곤 감독 등 300여 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5회 루앙 아고라 한국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폐막했다.  

폐막식에는 이번 행사를 특별 협찬한 제주시 시장과 루앙시 시장, 루앙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했으며, 박흥식 감독과의 대화 시간과 박흥식 감독의 2004년 작품 ≪인어공주≫ 상영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5주년을 맞은 이번 아고라 한국영화제는 ≪한국의 땅≫(Terre de Coree)을 테마로 20편의 한국영화가 선정됐으며 다방면에 걸친 한국의 모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테마 작품 이외에도 폭넓은 관객층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코미디, 판타스틱, 드라마, 단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함께 소개됐으며, 5주년을 맞아 신설된 ≪아고라 문화광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는 사진전과 제주시 음악단의 특별 공연 등이 펼쳐졌다.  

루앙대학교에서 강의 중인 문규영-보몽 교수를 주축으로 조직된 ‘아고라 한국영화제’는 지난 2005년 루앙대학교와 지방자치단체, 한국문화원 등의 지원을 받아 처음 열렸으며 한국과 한국문화에 개방적이던 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첫회의 성공에 이어 2006년에는 신상옥 감독 오마주, 박찬욱 감독 스릴러 3부작 상영,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회 등을 열었으며, 2007년엔 ‘저항과 불복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아울러 한국만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열리는 대중적인 한국문화 이벤트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루앙대학교 “한국 사회와 문화 연구센터”에서 근무중인 문규영-보몽 교수는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국 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2008년 ‘한불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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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프랑스 : 김상수 사진전, “도시의 색, 마음의 빛 - 서울/파리/베를린/도쿄”



극작가, 연출가, 설치 미술가, 사진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상수의 사진전  “도시의 색, 마음의 빛 - 서울/파리/베를린/도쿄” 전이 열렸다.

지난 18일(수요일), 파리 6구의 에스빠스 한센(Espace Han-Seine)에서 최준호 주불 문화원장과 원로작가 권순철, 김성태 등을 비롯한 수십여 관중이 함께한 가운데 김상수의 사진전이 열렸다.

지난 1995년 파리에서의 첫 작품전시회 ‘Oû ça’ 이후 14년 만에 다시 파리를 찾은 김상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서울과 파리, 베를린, 도쿄 등에 머물면서 포착한 도시의 심상을 담은 이미지들을 선보였다.

강렬한 색감과 함께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그의 ‘회화적’ 사진들은 사물과 풍경의 일부에 근접해 과감한 선과 절제된 구도로 구성되었으며, ‘사진’이라는 매체에서 기대하는 관습적인 이미지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말 그대로 ‘종합 예술인’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작가 김상수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 연극 "환"을 통해 극작가와 연출가로 예술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소설, 시나리오,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저술 활동과 함께 설치미술가, 사진가로도 활동하였으며 문화 기획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국내외 예술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그는 독일의 베를린에 머물면서 "독일 통일 20년 설치미술 프로젝트"와 연극 "Piano, Pianissimo"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의 개막식에는 사진가와 예술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 입양인 다프네 난 르 세르정(Daphné Nan Le Sergent)이 참여해 김상수의 작품과 그의 예술관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975년 서울생인 다프네(한국이름 배난희)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에 입양되었으며, 파리 1대학과 8대학에서 미술사와 조형예술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작가와 평론가, 대학 강의와 전시기획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공간 한센(원장 임준서)은 2006년 초 파리 6구에 문을 열었으며 한불 문화교류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갤러리와 한국 서점, 전통 찻집을 겸하는 공간에서는 영화상영, 콘서트, 문화예술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김상수의 사진전  “도시의 색, 마음의 빛 - 서울/파리/베를린/도쿄” 전은 오는 28일(11시~19시)까지 이어진다.

에스빠스 한센(Espace Han-Seine) : 32 rue Monsieur le Prince 75006 PARIS
tél : 01 40 46 8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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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세계 최고의 기내식 제공 항공사는 대한항공”








“세계 최고의 기내식 제공 항공사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1월 18일 오전(한국시간) 두바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기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팩스 인터내셔널’(PAX International) 주최로 열린 ‘2009 팩스 인터내셔널 리더십 어워드’에서 대상인 ‘글로벌 어워드’(Global catering distiction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팩스 리더쉽 어워드’는 항공, 철도, 크루즈를 망라한 수송 업체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전 세계 항공사 및 케이터링 업체 중 최우수 항공사 및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은 온∙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4개 지역별로 ▲최우수 신제품 ▲최우수 기내식서비스 항공사 ▲올해의 케이터링/항공사 ▲올해의 공항 레스토랑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1개 업체를 선정해 대상인 ‘글로벌 어워드’가 수여된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인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함께 명품 건강 식재료 사용,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기내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고객들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한식 기내식과 유기농 기내식 등 웰빙 기내식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제주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사육한 한우와 토종닭을 식재료로 만든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일부터 세계적인 와인 명가인 프랑스 ‘로랑 페리에’사의 샴페인 ‘그랑 시에끌’, ‘뀨베 로제 브류뜨’, ‘브류뜨 엘-뻬’ 등을 기내에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전통주인 막걸리와 국산 쌀을 재료로 한 ‘막걸리 쌀빵’을 개발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상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기내식 제조에서 유통까지 식품 위생과 품질관리를 위한 식품안전 연구센터를 인하대에 개소해 기내식의 안전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팩스 리더십 어워드’에서 지난 2005년 ‘최우수 신제품’과 ‘최우수 기내식서비스 항공사’ 부문 2관왕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아시아지역 최우수 기내식서비스 항공사’, 2007년에는 대상인 ‘글로벌 어워드’와 ‘올해의 케이터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기내식 비빔밥과 비빔국수로 기내식 부문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지난 1998년과 2006년 각각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들을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자료제공: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지점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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