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교민 정안성씨 회갑연'


'교민 정안성씨 회갑연'

수년간 뒤셀도르프한인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현재는 재독대한체육회 농구협회장으로 한인사회에 일꿈으로 잘 알려진 정안성씨의  회갑잔치가 지난 11월21일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Lindner Congress Hotel에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호텔로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정안성 , 유찬심 님 내외와  장녀 정명숙, 사위 Hanke  Luechau씨, 장남  정수호 씨가 손님들을 맞이했다.

축하연이 열린 호텔 홀 정면에는 스크린을 통하여 회갑을 맞은 정안성씨가 그 동안 살아 온  지난 날을  잘 보여주는 영상이 비춰졌다.

이어 뒤셀도르프 한인회장을 역임한 여행구씨가 사회하는 가운데  주인공의  약력이 소개되었으며 사회자는 부모님께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감사함’과 '오래오래 건강한 삶'을 사시라고 세 번의 큰절을 올리게 자식들에게 안내했다.

회갑연의 주인공 정안성씨는 인사말에서 이렇게 여러분을 모시고 회갑연을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고, 즐겁다라고 운을 뗀뒤, 독일에 사는동안 여러가지 모양으로 저와 여러분의 관계속에서 감사한 삶을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남은 삶을 여러분과 더불어 더욱 값진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해 하객들의 축하박수를 받았다. 정씨는 가족을 소개하며 93세이신 어머님께서 고향에 계시다며 애뜻한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멀리계신 어머님께 전함도 잊지 않았다.

차분하고 잔잔한 미소 가운데 인사 말을하는 정안성씨 내외분과 부모님을 공경하는 효성이 지극한 자녀들을 보면서 참으로 다복하고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음을 엿볼 수있었다.

독일 중부지사 김형렬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도르트문트 한인회 신임 회장단 및 임원진 구성

 

도르트문트 한인회가 지난 9월 26일 제27차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단 및 임원진을 구성했다.
또 지난 11월13일 징기스칸 식당에서 자문위원, 임원, 감사와 상견례를 가진 후
앞으로 도르트문트 한인들에게 보내는 공문은 개인 전자우편이나 도르트문트 카페
(http://cafe.naver.com/dortmund)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려는 신임 회장단과 임원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신임 회장단 및 임원 명단

자문위원: 김영택, 문창선, 미승일, 박영성, 박태봉, 송세준, 오세무, 온평정, 원종희,
              유옥섭, 이승민, 임금수, 전용균, 정용석, 정용선, 조광연, 조유현, 황무림, 황오균    
                                        
감  사 : 김시균, 이계방

회  장 : 최월아
부회장 : 오민영, 정옥신
총  무 : 서정숙
부총무 : 이상희
재  정 : 최민영
부  녀 : 정옥남, 윤옥자
섭  외 : 서영희
홍  보 : 변정옥
청소년 : 미영진
체  육 : 이원섭

당연직 임원
한글학교장 : 김남숙
Do. 대학 학생회장 : 류연성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조일환 주불 대사 프랑스 국가훈장 수상.



지난 17일(화요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조일환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에게 프랑스 국가공로훈장인 그렁 오피시에(Grand Officier)가 수여됐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공로훈장(Ordre National du Merite)인 그렁 오피시에는 1등급 국가훈장으로, 1963년 드골 전 대통령에 의해 창시되었으며, 국가에 공을 세운 주요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프랑스 정부는 조일환 주불 대사가 2006년 12월~2009년 11월까지 3년간의 재직기간 동안 한국 3부 요인의 방불, 양국 의원친선협회 등 고위인사교류 증진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우호관계 확대에 이바지했으며,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2010년 G20 정상회담 유치 등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협력 관계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훈장을 수여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12월 프랑스에 부임한 조일환 주불 대사는 오는 11월 말,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본부로 귀임하게 된다.
  


*조일환 주불 대사 이임인사.

존경하는 재불동포 여러분

저는 이달말 주프랑스 대사직을 마치고 본부로 귀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제가 대과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와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6년 12월 프랑스에 부임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20여년전 대사관 참사관으로 처음 프랑스 땅에 발을 디딘 이래, 프랑스는 언제나 제 마음속에 그리운 나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의 프랑스 근무는 참으로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정든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적지않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프랑스 관계 발전을 위해 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기억에 남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대사관과 재불한인사회 전체의 노력으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07년 11월 26일 밤 팔레 드 콩그레에서의 감격의 눈빛과 환호가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또한, 이용훈 대법원장, 한덕수 총리, 김형오 국회의장, 한승수 총리 등 3부요인의 프랑스 공식방문, Aillot-Marie 국방장관, Idrac 통상장관, Bockel 향군성장관의 방한 등 양국의 주요인사 교류도 지난 3년간 매우 활발했습니다.

2007.6월 한-불 사회보장협정 발효와 2008.3월 한-불 항공협정의 개정과 발효, 2010년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프랑스와 긴밀히 협조한 것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양국간 무역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프랑스의 대한국 투자는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는 등 양국간 경제 관계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믿습니다.  

영사분야에서는 “동포사회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대사관과 동포사회간 대화의 창을 마련한 것, 2008. 10월 한-불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상대국가를 방문하고,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 2008. 12월 제1회 대사배 태권도 대회 개최를 통해 프랑스내 우리 국가 이미지 제고와 재불 한인 사범들의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 것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제가 부임한 이래 차세대와 입양인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사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처음 개최하고, 입양인 가족 초청 한가위 행사를 개최한 것도 매우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또한, 루앙을 시작으로 프랑스 중고교에 처음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소개를 위한 아뜰리에를 개설하여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대된 프랑스인들의 한국문화,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한국의 전통·현대 공연단의 프랑스 공연이 있었고, 특히 문화원과 한국식당을 중심으로 2007년과 2008년 한국음식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프랑스내 한국 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반면, 한글학교 교사마련 문제, Cit? Universitaire 유학생 기숙사 건립문제,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 등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일들도 있어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재불한인회를 중심으로 3.1절 행사, 체육대회, 한가위 행사 등을 통해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와 함께 뿌듯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불한인사회가 재불한인회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여 한인사회의 화합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에서도 인정받고 존경받는 공동체로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의도 열리는 등 앞으로 우리나라의 세계속에서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프랑스에 계시는 우리 동포여러분들은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생업과 학업 등에서 최선을 다하셔서 모두 성공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저는 귀국후에도 계속 프랑스와의 소중한 인연을 유지하고자 하며, 한-프랑스 관계 및 재불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동포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애정과 지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또 만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

Au revoir!  

2009.11.25
주프랑스 대사 조일환 드림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