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 전통과 현대의 한국음악 콘서트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한국음악의 향연이 파리 6구에 있는 세계문화의 집(Maison des Cultures du Monde)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열린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 전통과 현대의 한국음악 콘서트>에서는 풍류, 산조, 시나위 등 한국의 전통음악과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곡이 함께 선보여 한국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지영(가야금), 강권순(정가), 김정승(대금), 김웅식(장구) 등 중견 국악인들의 무대로 구성된 1부 순서에서는 영산회상의 첫째 곡인 ‘상영산’을 비롯하여 가곡 ‘이수대엽’, 가야금 산조, 풍류 등 한국의 멋과 풍취가 담긴 전통음악이 선보였으며, 역량 있는 젊은 국악인 그룹 ‘숨’과 ‘불세출’의 창작곡으로 구성된 2부 순서는 한국의 전통음악에 낯선 현지인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창작 국악을 개발하고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시작된 국악 경연대회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의 수상자인 여성 2인조 그룹 ‘숨’(2009년 실험정신상 수상)과 남성 7인조 그룹 ‘불세출’(2007년 아리랑상 수상)의 창작곡들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생황 등 전통악기를 통해 구현된 현대적 감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틀간의 파리 공연을 마친 한국음악의 전도사들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30일)과 노팅엄 트렌트 대학(11월 1일)에서 국악의 향연을 이어갔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문화 전문 방송 국악 FM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주불문화원(원장 최준호)이 후원하고 세계문화의 집이 공동 주관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더욱 화려해진 2009 런던한국영화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2009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가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개최된다.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그리고 런던 바비칸센터와 영국영화협회(BFI)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런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노팅엄 등 지방 도시들도 순회한다.

특별히 영국영화협회(BFI)는 한국 영화감독 최초의 특별 회고전으로 봉준호 감독 특별 회고전을 마련했다. 봉준호 감독 특별 회고전은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립영화극장(NFT)에서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이미 잘 알려진 장편영화들과 2009년 최신작 ‘마더’, 그리고 ‘백색인’, ‘지리멸렬’ 등 봉준호 감독이 재학 시절 만들었던 단편영화까지 총 10편이 상영한다.

따라서 이번 봉준호 감독의 회고전은 이전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그의 단편영화까지 선보이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세계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런던을 방문하여 이번 영화제 기간 중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에 직접 참석한다.

이번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개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비몽’,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그리고 ‘해운대’, ‘인사동스캔들’, ‘쌍화점’ 등 총 29편의 한국영화들을 선보인다. 특별히, 박찬욱, 양익준 감독은 직접 영화제에 참석하여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유현목 감독 회고전을 통해 ‘김약국의 딸들’, ‘순교자’, ‘오발탄’과 같은 작품들도 상영된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이번 런던한국영화제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koreanfilmfestival.co.uk 또는 www.barbican.org.uk/korea 참조.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싱어송라이터 유니의 런던 투어






지난 유로저널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한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유니(Younee)의 런던 투어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던 유니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리처드 나일스(Richard Niles)와 영어 음반 ‘True to you’를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런던에서 유명 재즈클럽 무대를 통해 그녀의 멋진 공연을 선사하게 되었다.

주요 공연은 10월 24일 Stables에서의 공연, 그리고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Pizza Express Jazz Club에서의 ‘True to you’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이 이어졌으며, 그리고 10월 30일 Pizza On the Park에서의 Total Music Experience 공연, 그리고 11월 1일에는 Vortex에서 클래식 피아노 솔로 공연이 있었다.

기자가 29일 목요일에 직접 관람한 ‘True to you’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이 열린 런던 소호에 위치한 Pizza Express Jazz Club은 재즈 뮤지션들이 런던에서 가장 서고 싶어하는 재즈 무대 가운데 한 곳으로, 재즈 피아노 보컬인 제이미 칼럼도 이곳에서 공연을 하다가 발탁되어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니는 이날 공연에서 리처드 나일스가 이끄는 리처드 나일스 쿼텟과 함께 연주했으며, 클래식부터 재즈, 록을 넘나드는 화려한 피아노 연주와 열정적인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은 주말이 아닌 목요일이었음에도 많은 관객들이 Pizza Express Jazz Club을 찾았으며, 특히 현지인 관객들은 물론 유니의 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당일 날 독일에서 런던을 찾은 열성팬도 있었다.

관객들은 탄탄한 음악 실력과 함께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 유니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공연 후 유니의 CD를 구입하여 사인을 받으려는 관객들이 줄을 이었다. 유니는 계속해서 돌아오는 일요일 11월 8일 오후 1시에 런던의 또 다른 유명 재즈클럽인 The 606 Club(www.606club.com)에서 공연을 갖는다.  

[유니 웹사이트]
www.myspace.com/youneelondon
www.youneeversal.com

문의: Anthony Steinberg
+44 (0)7901 668 263
anthony@youneeversal.com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