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한국전통문화의 밤-호텔 Pommern Muehle에서 대성황



한국전통문화의 밤-호텔 Pommern Muehle에서 대성황

Ueckermuehle) 독일의 북동쪽 Mecklenburg Vorpommern 주에 있는 포어멘 뮐레 호텔(사장: 브라운 명렬)에서는 매년 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한국전통문화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벌써 9번째 한국전통문화의 밤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브라운 여사는 지난 11월7일 그녀가 운영하는 호텔에서 무대화장 전문가인 딸 안드레아스가 직접 디자인해 준 산호모자를 쓰고 분홍색 한복을 입고 한국을 ‘아시아의 진주’라고 소개했다.

한국 전통문화의 밤 행사에 함께하기 위해 일찍부터 예약을 하고 기다려온 손님들은 매해 그녀의 매력적인 의상과 압도적인 모자장식으로 변화무쌍한 브라운 사장을 보면서 한국을 독일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한국의 홍보대사라고 말하며 그녀의 꾸준한 노력에 감탄한다.

이 날은 베를린에서 가야무용단(단장: 신-놀테 경수)과 연화무용단(페제 송자, 헤어만 수자)에서 9명의 무용수가 고전무용인 화관무와 부채춤을 선보여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전통 음식이 뷔페로 나왔는데 모두가 1개월 전부터 브라운 사장이 직접 준비한 한국음식들로서 손님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식을 가져다 먹으며 궁금한 건 질문을 하곤 했다.

내년 한국전통문화의 밤 행사는 2010년 11월 6일인데 벌써부터 일주일씩 묵겠다고 예약을 하고 돌아가는 손님도 있었다.

한편 지난 10월 우제돔(Usedom)市 가을축제에서 그녀의 대형 모자가 주위의 눈길을 끌며 지방신문에 그녀의 모습이 크게 나오기도 했다.

Pommern Muehle 호텔에서는 11월1일 가을 모데 쇼 , 11월7일 한국전통문화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12월13일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월 31일 망년회를 생음악,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2010년 계획으로는
1월31일 NDR TV 에서 20:15에 호텔이 방송에 나오며,
1월15일-24일 베를린에서 하는 국제 녹색주간 박람회 참석,
3월6일 해마다 하는 여성의 날 남자스트립 쇼가 호텔에서 있으며,
5월29일 호텔 정원인 에덴의 동산에서 한국전통문화의 날이 준비되어 있다.

1월31일 밤 8시15분 독일 NDR TV에서 브라운 명렬 사장과 호텔 팀들을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에서 주최한 <청소년 모국방문> 후기-독일학교 8학년 학생 배은재



2009년 여름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청소년 모국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본) 이번 여름방학에는 민주노동당에서 주최한 행사를 통해 한국을 다녀왔다. 거의 두 달 전의 일이어서 모두 기억나지는 않지만, 모처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쾰른 중앙역에서 모여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갔고 거기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한국으로 갔었다.

인천 공항에서부터 행사 기간 동안 우리들은 모두 두 대의 차량으로 이동해서 많이 편했다. 여러 사람들과 단체로 가서 혼자 한국을 갔을 때보다 공동체의 느낌으로 계속 지냈다. 또 하루에 많은 시간을 친구들이랑 같이 보내다 보니 정이 들었다. 홈스테이 (석환이네 집) 가정에서 생활해 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석환이 부모님께서 정말 잘해 주셔서 편안히 잘 지냈다. 새세상 연구소에 계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나는 한국의 여러 곳곳을 아주 많이 돌아다녔다. 친척 집에만 있을 때보다  휠씬 더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또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첫째 날 토론과 마지막 날 토론 시간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만 배우고 온 것이 아니라, 동대문 시장도 가고 남대문 시장도 가서 자유롭게 아이쇼핑도 하고 선물을 살 수 있는 자유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아쉬웠던 것은 이른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늦게까지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조금은 피곤했다. 어떤 날은 너무 피곤해서 다음날의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 때는 그냥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나는 솔직히 하루에 프로그램 하나 정도면 더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또 장마 기간과 겹쳐서 산에 오를 때는 아주  힘들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늦게 끝나서 홈스테이를 제공해 주신 분들과 얘기할 시간이 적었다.친척들이 아닌 다른 분들의 일상적인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이 점이 많이 아쉬웠다.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참으로 많다. 새세상연구소에 계시는 분들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셔서 참 감사했다. 홈스테이 집까지 데리러 와 주시고 또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이동했다. 홈스테이를 제공해 주신 석환이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또 하고 싶다. 그 가족을 못 잊을 것 같다. 나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다.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끝으로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동행해 주신 박성예 유럽위원장님께 감사하고 싶다. „저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당원연수, 모젤 근처에서 와인과 함께 친근한 분위기 속에 진행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당원연수,
모젤 근처에서 와인과 함께 친근한 분위기 속에 진행

Mosel) 민주노동당 유럽 위원회(위원장 박성예)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모젤강 근처의 도시 Burgen 에 집을 빌려 당원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 민주노동당 중앙당의 오병윤 사무총장과 최순영 최고위원이 함께하여 의미가 컸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에 거주하는 민주노동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하여 민주노동당이 유럽에서 해야 할 사업계획에 대해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 순서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하고 있는 21세기 코리아 연구소(조덕원 소장)의 ‘코리아의 정세변화와 진보운동의 현황과 과제’, 한국 중앙당의 최순영 최고위원의 ‘진보정치를 위한 여성동포들의 역할’, 오병윤 사무총장의 ‘2010년 중앙당 사업계획과 해외당원의 역할’ 강연이 있었다. 그 외에 유학생인 홍선기 당원의 ‘2009년 독일총선 분석과 2010년 한국의 지방선거’에 대한 토론의 장도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다른 행사와는 달리 모젤강 근처의 와인공장에 들려 직접 와인을 시식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으며, 좁은 공간에서 활발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단합된 모습이었고 행사 내내 설거지 당번을 남자 당원들이 맡아서 해주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는 2004년 창당된 이래 매해 당원연수를 열고 독일에선 동포간담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 여름 독일청소년 모국방문을 추진하여 좋은 성과를 보았으며 2010년 1월 한국에서 20명의 방문단이 유럽을 방문하기로 되어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