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유로저널] 영국 : 옥스포드 한인 학생회, 한국 문화소식 전달에 적극 나서






 

옥스포드 한인 학생회,한국 문화소식 전달에 적극 나서
재영한인회 ,민주평통영국협의회,한국관광공사,옥스포드대 한인 동문 등 적극 지원 및 후원나서


10월 30일 금요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옥스퍼드대학교 한인 학생회(회장 강신우) 주최로 한국문화홍보행사 ‘ Soul of Seoul’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약 250명 가량의 옥스퍼드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및 지역주민이 참가하여 큰 호응을 보였으며, 한국음식과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유서깊은 학생클럽 옥스퍼드 유니언 (Oxford Union Society)과 협력하여 개최되어 옥스퍼드 지역에서 한국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행사가 열린 옥스퍼드 유니언 메인홀은 현 런던 시장인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 美 37대 대통령 리차드
닉슨과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등 수많은 국제적 지도자들이 강연과 토론을 펼친 곳으로 그 상징성을 더한다.

행사에 참석한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학생 Peter Davison 씨(21)는 “특정국가를 대표하는 학생클럽이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문화행사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만큼,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획기적인 성공”이라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된 비빔밥과 한국 주류가 큰 인기를 끌었다.

수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고추장 소스를 곁들여 비빔밥을 즐겼으며, 소주와 매실주 등이 준비된 바에는 줄이 끊이지 않았다.

조이 세이버리 (20) 양은 “런던과 달리 옥스퍼드에서는 한국음식을 찾기 어려운데 이런 멋진 행사를 통해 비빔밥을 다시 한 번 맛보게 되어 기쁘다” 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행사 프로그램으로 런던 임페리얼대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B-Boy팀이 흥을 돋궜으며, 이어 서기영 관장 (7단)이 이끄는 태권도팀의 시범이 펼쳐졌다.

이날 시범을 위해 영국 전역에서 모여든 태권도 사범들의 화려한 격파와  품새 시범 등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후 많은 학생들이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에는 서예, 제기차기, 한복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가 마련되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한글 붓글씨로 써받을 수 있는 서예 코너와 한복디자이너 이리자 선생이 코리아소사이어티에 기부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

태극무늬와 한국만화캐릭터 등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코너는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대학생들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포스터와 전통공예 장식품 등이 전시되었으며, 한국관련 정보를 담은 책자 등이 배포되어 문화홍보에 힘을 더했다. 특히 많은 중국계 방문객들이 한류 스타의 사진이 담긴 한국관광공사책자를 집어들었으며, 이번 주 부터 런던에서 공연되는 <점프> 리플렛 또한 큰 관심을 얻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 영국협의회(회장 김훈)는 이번 행사를 처음으로 지원하면서 한국 정부의 남북 관계 및 평화 통일에 대한 정책을 담은 영문 책자들을 옥스포드대 학생들에게 배포해 또다른 의미를 남겼다.

민주평통 영국 협의회 김훈 회장은 " 옥스포드대학 한인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전령사로 이렇게 직접 나서고 있어 매우 가슴이 뿌듯하다.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에서는  2010년에 영국에서는 옥스포드대학교, 아일랜드의 더블린대학교 등에서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북 관계 및 평화통일 정책에대한  포럼 등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참여가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 홍보와 옥스퍼드대학교 한인학생회 재정 마련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입장권이 완전히 매진되어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했던 방문객이 있었을만큼 큰 성공
을 거두었다.

옥스퍼드대학교 한인 학생회 회장 강신우 학생 (22.경제학.정치학?철학 연합 전공)은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한국관광공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재영한인회,유니마스터, 강태훈 사장,데니스 노블 교수 및 옥스퍼드 대학교 한인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다양한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힘쓸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신동준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이참 관광공사사장 고향 바트 크로이츠나흐 방문 최고의 환대 받아








이참 관광공사사장 고향 바트 크로이츠나흐 방문 최고의 환대 받아

독일 여행사DERTOUR와 MOU 체결, 5000명 이상 한국관광 유치한다
동포들 한독간 관광 및 문화교류 새로운 시대 기대


이참(李參)  관광공사사장이 지난 6일(금)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바트 크로이츠나흐 고향을 찾았다. 고향사람들은 한국의 고위직 공직자가 되어 자신들을 방문한 이참사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안드레아스 루드비히 시장의 안내로 모친 크반트여사와 나란히 환영식장에 입장한 이참사장은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웃음을 머금은 채 흡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시청사에서 거행된 환영식에는 이성일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을 비롯한 수행원들과 한국 언론을 비롯해 바트 크로이츠나흐 지역 인사들과 현지언론 등 30 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두 시간 가량 뜻깊은 순서들로 진행됐다.

첫번째 순서는 슬라이드쇼.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의 어린 베른하르트 모습부터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에 당선돼 당시 지역신문에 대서특필되었던 신문기사 그리고 대학생 크반트에 이르기까지 이참사장의 성장 모습을 스크린으로 보여주자 이사장과 모친은 깜짝 사진전에 놀라면서도 간간히 설명을 덧붙히며 즐겁게 감상했다.

이어서 이참사장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영예로운 순간이 왔다. 바트 크로이츠나흐에는 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친필 사인을 받아 영구보존하는 「Das eiserne Buch」 라는 방명록이 있었다. 독일의 역사를 움직인 사람들이 서명한 이 방명록에 이참사장도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참사장은 한글 이름 「참」이 뜻하는 여러 의미들을 설명하며 방명록에 서명을 남겼다. 한자와 한글을 함께 서명하고 하트 모양도 달아놓았다. 이 금속 방명록에는 이미 아데나워 수상, 프랑스 드골 대통령 등 20세기 역사를 만들어간 수 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다.

이참사장은 이같은 명예를 누리게 된 것은 "순전히 한국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역사를 만든 위인들의 방명록에 함께 사인했다는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감격했다. 이날 방명록 사인식에는 양국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이참사장 아래 이름을 병기했다.

이번 고향 방문길이 그 어느때보다 뜻깊다고 말하는 이참사장은 "한국에서만 산 세월이 벌써 31년, 한국사람이 된 지도 23년이 되었지만, 그리고 그 동안 이런저런 일로 수 없이 고향을 다녀갔지만, 이번 방문은 한국의 공직자가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처음 오는 것인 만큼 그 어느때 보다 감회가 새롭고 감격스럽다"고 말한 뒤, "사랑하는 한국과 사랑하는 독일 양국의 교류를 위한 중간역할을 하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기쁜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이어서 그는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공직에 올랐는데 내가 잘 해야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지 않겠느냐"며 역대 내국인 관광공사 사장들보다 더 성공적으로 사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바트 크로이츠나흐 루드비히시장에게 명예홍보대사를 임명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성일지사장이 임명장의 내용을 낭독하고 이참사장이 임명장을 수여하자 장내는 우뢰같은 축하박수가 터져나왔고 루드비히 시장도 감격한 음성으로 "이처럼 자신을 신뢰해서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해주니 정말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한국은 참으로 멋진 나라이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믿음을 주는 나라이며, 이같은 나라와 국민들을 홍보하는 것은 정말로 기쁜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참사장은 고향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11월5일 독일 최대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Der Tour사와 3년간 진행될 공동프로모션 MOU 조인식에 참석했다. 취임 후 한독간에 관광분야의 첫 결실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조인식에는 관광공사측에서 이참 사장을 비롯해 김홍기 구미팀장, 이성일 프랑크푸르트지사장 등이 참석했고 데어 투어측에서는 프라아츠 부사장과 베츠 상품개발매니저 등이 참석해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참사장은 조인식에서 "독일시장에서 한국을 강력하게 판촉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를 얻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특히 "데어투어가 가지고 있는 독일 전역 11,000개에 달하는 소매여행사들의 네트워킹이 한국을 독일인들의 관광목적지로 빠른 시간내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참사장은 이어서 "독일사람들이 한국에 한번 오게하는 것이 힘든 일이지 한번만 오면 자신처럼 한국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해 그가 얼마나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 한마디로 알 수 있었다.

또 같은 날 저녁 이참사장은 만찬을 베풀고  동포기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그리고 독일의 유관기업인 DRV Service GmbH의 게르하르트 아우 사장, FrankfurtRheinMain GmbH 의 하르트무트 슈베징엔 사장, 지글러변호사 등 20여명을 초청, 한국을 홍보하고 관광공사의 주력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참 사장은 독일에 이어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동포 2세 현재우-서울대학교 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동포 2세 현재우-서울대학교 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2008년 8월 서울대학교 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지금은 홍콩에 있는 ING 생명보험회사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동포 2세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여러 해 동안 크레펠트 한인회장을 하면서 한인사회에 봉사를 해 온 현영삼 씨 장남 현재우 군은 재독 동포사회에서 처음으로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은 재외동포재단에서 세계 각 지역의 재외동포 우수자녀에게 국내 대학원 과정(석, 박사) 이수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하여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으로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현재우 군은 독일 동포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는데 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왕복 항공권, 숙식제공, 보험료, 용돈 등을 제공 받았다.

현 군은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고등학교 때는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고,한글학교에 다니면서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웅변대회에 독일대표로 참가하여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솔선수범하고 어른들을 공경하기로 소문 난 현 군은 재독대한체육회 청소년부장을 할 때(당시 조발호 회장) 크레펠트 시에 <한우리 한마당> 행사를 유치해서 지금껏 그곳에서 어려움 없이 행사를 치를 수 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직 젊은 그의 이력과 경력은 대단하다. 대학을 들어가기 전 직업학교에서 1년간 통신응용 전문분야를 공부해서 노이스 시청,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아 1년간 미국에서 공부한 후 독일 뮌헨 유닉 사립대학교 국제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1년간 서울대학교와 한독상공인협회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 및 일을 하였다.

그는 평소 부모님께서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교육하셨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쳤다고 하면서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걸 믿는다며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잘 마칠 수 있게 도와 준 대한민국과 재외동포 재단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는 석사 학위의 한 종류다. 일반 대학원에도 경영학 전공 석사 과정이 있지만 이것은 학문으로서 경영학을 연구하는 것으로 졸업 후에 교수를 목표로 한다든지 박사과정에 지원한다.

그에 비해 MBA는 1년-7년 정도의 직장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하며 졸업 후에 다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