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유로저널] 벨기에 : 재벨한인회 추계체육대회 개최








벨기에 한인회에서 9월26일 토요일 브뤼셀 수도에서 남쪽으로 약 80km 지점에 있는 리롱델 공원 (L’hirondelle park) 에서 추계 체육대회를 열었다. 생각 보다 넓은 공원 안에는 축구, 농구, 어린이 놀이터, 실내 식당 및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지혜원 총무의 꼼꼼한 계획아래 오전 10시에 축구 농구를 시작으로 여성팀의 발야구 등이 11시 20분 까지 진행 됐고 이어서 브뤼셀 한인교회의 오정균 집사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 됐다. 성악 하시는 분답게 애국가 가사 교정 연습 후 애국가 봉창에 이어 박준우 대사님의 축사, 이윤행회장의 인사말 후, 입양인과 현지인 혼성의 벨기에 사물놀이 팀의 열띤 공연이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브뤼셀 북부 문화센터 Le Docte 원장의 지도와 사물놀이 북 등을 지원해온 벨기에 대사관 김금평 공보관의 후원으로 시작된 사물놀이 팀이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시작 되었다고 한다.

12시40분부터 한인회에서 마련한 점심이 바비큐를 포함 뷔페 식으로 하여 대사님을 비롯 모든 사람이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오정균 집사의 재치 있는 OX 문제풀이로 최종 우승자가 라면 1박스를 받는 등 식후소화 하는 시간도 있었으며 곧이어 열띤 응원 속에 청홍 대결의 줄다리기를 시작 했다.

끝으로 청소년 팀을 비롯 모든 팀의 이어 달리기를 하며 모든 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후 3시에 모든 우승자 및 참가자에게 한인회에서 작은 선물을 주는 시간을 끝으로 2009년도 재벨한인 체육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브뤼셀 지사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스페인 : 한국인 작곡가 이재문씨, 소피아 왕비 작곡 경연 대상 수상

한국인 작곡가 이재문씨 ,소피아 왕비 작곡 경연 대상 수상
동양인 작곡가로는 최초 의 명예의 대상 곡 'SEVEN DAYS/STAINED GLASS/MIRROR'


지난 10월8일 스페인 마드리드시 테아트로 모누멘탈 극장에서 개최된 “제 26회 소피아 왕비 작곡 대상 경연 최종 결승 대회”에서 한국인 작곡가인 이재문(27) 씨가 명예의 1등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바르셀로나 음악재단 'FERRER - SALAT' 주관 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며, 지난 24회때부터 국제대회로 성장한 대회이다.

이번 26회 대회에는 전세계 30개국, 총 163개의 작품이 공모되어 1년6개월간 동안 까다로운 예선을 거쳐 최종 3개의 곡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그 중 한 작품이 바로 이재문 작곡가의 작품이였다.

이재문씨의 작품인 'SEVEN DAYS/STAINED GLASS/MIRROR' 은 창세기 1장,7일간의 창조, 자연의 신비를 표현한 작품으로 이번 대회의 테마였던 “새로운 소리” 를 무대위에 올렸으며 이 작품은 곧 심사위원과 관중들을 사로 잡았다.

그의 곡은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스페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이 우승을 차지한 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운 것이다.

이재문 작곡가는 소피아 왕비로부터 명예의 상장과 함께 2만 5천 유로의 상금을 전해 받았다.

이번 대회를 목표로 작곡을 한것은 아니였으나 영광의 대상을 받은 이재문 작곡가의 곡은 스페인 국영 방송국 R.T.V 의 후원을 받아 빠르게 전파될 것이며,그가 만든 창세기의 신비로운 소리는 세계적인 곡으로 음악계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영국 : 추석맞이, 남북한 동포 사회 하나되어



추석맞이, 남북한 동포 사회 하나되어
재영 한인 남북한 동포사회, 뜨거운 마음을 나누며 한가위 밤 늦게까지 흥겨운 하루를 보내


재영 한인 사회 내 남북한 동포들이 한가위를 맞이해 하나가 되어 서로 마음을 열고 즐기면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영국협의회는 (민주평통,협의회장 김훈)는 지난 4일 뉴몰든 내 몰든센타에서 북한에서 탈북하여 영국에 자리잡고 살아가고 있는 재영조선인협회(새터민,회장 김문성) 회원들 70-80여명과 뉴몰든 한인타운 내 노인정 어르신들 30 여분을 초청하여 한가위 밤을 흥겹게 보냈다.

이날 민주평통은 추석을 맞이해 어르신들께 정성스러운 식사 한끼라도 대접하고, 새터민 식구들에게는 북한을 떠나 영국에 정착하면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깊이 격려하고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이와같이 해외 평통 협의회나 한인단체들에게서 새터민들과 함께하는 일이 흔치 않아 이번 행사는 해외 각종 한인 단체에 좋은 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국 내에는 새터민 가족들 70-100 여명이 마치 재영한인들이 영국에 처음 정착할 때와 같이 당면하고 있는 언어,문화적 차이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정착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에게는 반 세기이상 동안의 분단의 아픔에서 오는 남북간의 이념 대립으로 인해 남한 출신들의 또다른 시각에 더욱더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 훈 협의회장은 " 통일이라는 말이 남북한 국가간의 통일이라는 대명제가 있지만,이와 함께 우리 재영 한인 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남북출신 한인들의 마음의 통일 또한 그 일부이고 그 무엇보다도 우선한다."고 밝히면서 " 민주평통 영국협의회는 영국 내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들의 영국 거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함께 하겠다."고 밝혀 새터민 가족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에대해 김민성 회장은 " 영국에서 이렇게 우리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주는 한인 단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형제의식을 느끼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영국에 자리를 잡아가는데 큰 용기를 갖게 한다."면서 " 오늘과 같은 한가위에 영국 내 모든 북한 동포들이 같이 모여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밤 늦은 시간까지 음식과 음료를 나누면서 노래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한인식당 로즈가든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 동이 밝기 직전까지 '마치 누구에겐가 들으라는 듯이'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마음을 외쳤다.  

이날 민주평통 영국협의회는 오는 설날에는 북한에 있는 부모 형제들을 생각하면서 공동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을 준비해 주겠다고 말하면서 다시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고 제안하여 새터민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민주평통 영국 협의회는 오는 10월 8일 영국 의사당 내에서 개최되고 영국인 정관계자들 100 여명이 참석하는 앵글로 코리안 모임에 대거 참여하여 우리 정부의 대북 및 통일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 재영조선인협회 회장 등 임원 4 명을 특별 초치하여 함께 하기로 했다.


영국 유로저널 신 동준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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