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한국에서 자원봉사-슐라밋 크리너 학생





한국에서 자원봉사-슐라밋 크리너 학생


독일에서 대학입학시험을 본 후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로 1년 동안 생활한 슐라밋 크리너(21) 학생은 뒤셀도르프 VHS(시민대학)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안내를 할 예정이다.

2008년 6월 뒤셀도르프 괴러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베를린선교협의회를 통해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인권. 선교단체인 (사)지구촌 사랑 나눔(대표 김해성)을 방문해 1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다 며칠 전에 독일에 돌아왔다.

슐라밋은 한국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인권단체인 <두레방>과 중증장애인 시설인 거제도
<애광원>에서 자원 봉사자로 활동을 했다.

슐라밋 크리너는 한국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2년 8개월 동안 한국어를 배웠으며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고 글쓰기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독일로 돌아오기 얼마 전에는 <밥퍼 도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급식봉사를 열심히 하고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등 한국생활을 성실히 완수했다.

그녀는 영국에서 정치학과 한국학을 공부하기 위해 다시 독일을 떠나기 전 1년 동안 한국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독일인들과 한국교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청소년을 둔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일시: 2009년 9월 23일(수요일) 19.30-21시
장소: Die Bruecke(Vortragssaal Raum 307, 3. OG)
     Kasernenstr. 6,  Duesseldorf
입장료: 3 유로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독일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취임 예배







독일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취임 예배


지난 9월 5일 독일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에서 담임목사 이취임 예배가 거행되었다.

1999년 9월에 부임하여 10년 동안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김광덕 목사는 순복음 서울 노원교회로 부임하게 되었고 이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용산 대교구장으로 시무하던 이경원 목사가 후임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된 것이다.

이취임 예배는 유럽 각 지역에서 목회하고 있는 순복음 세계 선교회 소속 목사 및 약 300여명의 성도,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2시간 동안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파리 순복음 교회 담임목사인 정정화 목사는 ‘생기가 넘치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들음으로써 생기 있고 활력이 넘치는 인생을 살도록 하자”는 요지의 설교를 전했다.

이임목사 소개를 맡은 박원식 장로는 성도를 대표하여, 지난 10년 동안 교회 이전 및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도 교우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교회부흥의 힘을 불어 넣어 주었던 김광덕 목사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석별의 아쉬움을 표하였다.

김광덕 목사는 이임 인사를 하는 가운데 간간이 울음을 참으며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술회하면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성도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순종하여 한국에서의 목회사역에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 인사에 나선 이경원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 최선을 다해 목회에 임하겠으며, 독일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빨리 적응하도록 성도들의 협조를 구하였고, 또한 순복음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선교, 구제 사업 및 지역 사회 복음화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예배 후 교회에서 마련한 만찬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새로 부임한 이경원 목사에게는 따뜻한 환영과 반가움의 인사를, 독일을 떠나는 김광덕 목사에게는 아쉬움과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김광덕 목사는 9월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 김형렬 지사장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09/10 시즌 리그 오픈, 독일동포축구팀 「FC KOREA」














09/10 시즌 리그 오픈, 독일동포축구팀 「FC KOREA」 힘찬 출발
"이번엔 기필코 올라가자!"투혼에 불타는 선수들



헤센주 아마축구리그 2009/2010시즌이 지난 8월 둘째 주부터 리그별로 막이 올랐다. 내년 5월까지 앞으로 10개월간 거의 매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끈질진 기록경기가 시작된 것이다.

시즌을 앞두고 한여름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장에서 투혼을 불태우던 동포팀 「FC KOREA FRANKFURT」(이하 FC KOREA)는 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했다.

어웨이 경기로 치른 개막전 상대팀은 지난 시즌 종합 8위였던 SV 1919 Niederursel  2군. 동포팀은 중원을 두텁게 하는 3-5-2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새로 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김범진과 리코 게르네르트 두 선수가 좌우에 포진해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적절히 차단하며 공수를 조율한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장거리 패스가 상대팀을 아주 곤혹스럽게 했다.

8대 2 대승을 거둔 이날 동포팀의 거포 이경엽선수는 전반에 2 골, 후반에 2골 등 혼자서만 4골을 뽑아내 작년에 이어 여전히 FC KOREA의 골게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승에도 불구하고 동포팀이 2 골을 먹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문단속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었다.

FC KOREA는 전용구장을 오펜바흐에서 프랑크푸르트 페헨하임으로 옮기면서 올 시즌부터 크라이스 리그 B-2 에 배속됐다. 3년 만에 꿈의 잔디구장을 갖게 된 동포팀은 시즌 두번 째 경기를 홈에서 라이트경기로 치렀다. 이날 「Tus Makkabi 2군」을 맞아 FC KOREA는 전후반에 걸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아쉽게도 무승부. 이로써 FC KOREA는 3년 내리 첫 홈경기 무승부라는 징크스를 만들어 냈다.

전반 13분 이경엽 선수가 문전 헤딩슛으로 상대팀 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첫골의 기쁨이 아직 입가에 남아 있던 14분, 문전 혼전 중에 상대 공격수가 오버헤드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다시 1분 후 기세가 오른 상대팀에게 골키퍼 위치 선정 미숙으로 로빙 중거리슛을 허용, 전세는 순식간에 1:2로 역전됐다. 순간의 방심이 화근이었다.

한국팀은 전력을 가다듬고 다시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 22분 무라트 선수가 상대팀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은 것이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1분을 남겨놓고 투스 마카비팀의 13번 Vedran Medvedec 선수에게 또 한차례 골을 허용, 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자 경기는 매우 예민한 양상을 띠었다. 어떻게든 경기를 뒤집으려는 동포팀과 스코어 차를 벌리려는 상대팀 사이에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되면서 심판은 관객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무더기로 옐로우카드를 발급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FC KOREA의 슈팅은 끊임 없이 계속됐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거나, 크로스바에 걸리는 등 안타까운 선수들의 마음과 달리 번번히 빗나갔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심판에 불만을 표시한 박상기선수가 퇴장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10명의 동포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5분, 무라트선수가 이경엽과 더블패스를 주고 받으며 마카비 수비를 교란, 황금같은 찬스를 만들며 강슈팅. 3:3 동점을 이루었다. 이후 상대팀은 FC KOREA의 공격을 육탄방어로 맞서 결국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고 지난 주 FC KOREA는 「게르마니아 94」팀과 일전을 치렀다. 동포팀은 6:2로 가볌게 상대팀을 제압하고 다시 상승모드를 탔다.

전반 11분 경, 신입선수 리코의 중거리 슛이 상대팀 그물에 꽂히면서 기선을 제압. 21분에는 투톱 공격수로 나선 노장 진현식선수가 게르마니아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트킥으로 처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한국팀은 28분에 레네 선수가 상대방 문전에서 정확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에도 역시 FC KOREA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7분에 박상기선수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20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칸선수가 올린 공을 리코 선수가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이후 상대팀의 공격에 2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43분에 레네가 한 골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2:6 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FC KOREA는 2승1무 승점 7점 (득점 17, 실점 7)의 성적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이번 09/10시즌에는 반드시 승급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FC KOREA는 프랑크푸르트 한인축구동호회를 기반으로 지난 2007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창단된 동포팀으로 독일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헤센주 아마축구 리그전에 출전하고 있다. 재독동포사회의 첫 정규축구팀인 동시에 유일한 팀인 FC KOREA는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창단 원년 07/08시즌과 08/09시즌 등 지난 2년간 중위권에 머물렀다. 선수들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탁월한 개인기에 비해 성적이 저조한 것은 선수층의 빈곤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선수들 대부분이 직장인이거나 대학생이어서 잦은 출장과 학업 등으로 매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뿐더러 부상을 당할 경우 충원해 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금년 시즌을 맞아 우수한 골키퍼 영입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한다. 박재영부회장(0171-4722592)은 선수 신청이나 선수 추천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동포들의 관람과 많은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FC KOREA홈 구장 : Pfortenstr. 55, 60386 FFM-Fechenheim
경기안내(웹사이트) : www.fckorea.de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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