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09/10 시즌 리그 오픈, 독일동포축구팀 「FC KOREA」














09/10 시즌 리그 오픈, 독일동포축구팀 「FC KOREA」 힘찬 출발
"이번엔 기필코 올라가자!"투혼에 불타는 선수들



헤센주 아마축구리그 2009/2010시즌이 지난 8월 둘째 주부터 리그별로 막이 올랐다. 내년 5월까지 앞으로 10개월간 거의 매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끈질진 기록경기가 시작된 것이다.

시즌을 앞두고 한여름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장에서 투혼을 불태우던 동포팀 「FC KOREA FRANKFURT」(이하 FC KOREA)는 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했다.

어웨이 경기로 치른 개막전 상대팀은 지난 시즌 종합 8위였던 SV 1919 Niederursel  2군. 동포팀은 중원을 두텁게 하는 3-5-2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새로 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김범진과 리코 게르네르트 두 선수가 좌우에 포진해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적절히 차단하며 공수를 조율한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장거리 패스가 상대팀을 아주 곤혹스럽게 했다.

8대 2 대승을 거둔 이날 동포팀의 거포 이경엽선수는 전반에 2 골, 후반에 2골 등 혼자서만 4골을 뽑아내 작년에 이어 여전히 FC KOREA의 골게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승에도 불구하고 동포팀이 2 골을 먹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문단속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었다.

FC KOREA는 전용구장을 오펜바흐에서 프랑크푸르트 페헨하임으로 옮기면서 올 시즌부터 크라이스 리그 B-2 에 배속됐다. 3년 만에 꿈의 잔디구장을 갖게 된 동포팀은 시즌 두번 째 경기를 홈에서 라이트경기로 치렀다. 이날 「Tus Makkabi 2군」을 맞아 FC KOREA는 전후반에 걸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아쉽게도 무승부. 이로써 FC KOREA는 3년 내리 첫 홈경기 무승부라는 징크스를 만들어 냈다.

전반 13분 이경엽 선수가 문전 헤딩슛으로 상대팀 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첫골의 기쁨이 아직 입가에 남아 있던 14분, 문전 혼전 중에 상대 공격수가 오버헤드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다시 1분 후 기세가 오른 상대팀에게 골키퍼 위치 선정 미숙으로 로빙 중거리슛을 허용, 전세는 순식간에 1:2로 역전됐다. 순간의 방심이 화근이었다.

한국팀은 전력을 가다듬고 다시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 22분 무라트 선수가 상대팀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은 것이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1분을 남겨놓고 투스 마카비팀의 13번 Vedran Medvedec 선수에게 또 한차례 골을 허용, 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자 경기는 매우 예민한 양상을 띠었다. 어떻게든 경기를 뒤집으려는 동포팀과 스코어 차를 벌리려는 상대팀 사이에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되면서 심판은 관객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무더기로 옐로우카드를 발급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FC KOREA의 슈팅은 끊임 없이 계속됐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거나, 크로스바에 걸리는 등 안타까운 선수들의 마음과 달리 번번히 빗나갔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심판에 불만을 표시한 박상기선수가 퇴장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10명의 동포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5분, 무라트선수가 이경엽과 더블패스를 주고 받으며 마카비 수비를 교란, 황금같은 찬스를 만들며 강슈팅. 3:3 동점을 이루었다. 이후 상대팀은 FC KOREA의 공격을 육탄방어로 맞서 결국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고 지난 주 FC KOREA는 「게르마니아 94」팀과 일전을 치렀다. 동포팀은 6:2로 가볌게 상대팀을 제압하고 다시 상승모드를 탔다.

전반 11분 경, 신입선수 리코의 중거리 슛이 상대팀 그물에 꽂히면서 기선을 제압. 21분에는 투톱 공격수로 나선 노장 진현식선수가 게르마니아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트킥으로 처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한국팀은 28분에 레네 선수가 상대방 문전에서 정확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에도 역시 FC KOREA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7분에 박상기선수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20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칸선수가 올린 공을 리코 선수가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이후 상대팀의 공격에 2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43분에 레네가 한 골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2:6 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FC KOREA는 2승1무 승점 7점 (득점 17, 실점 7)의 성적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이번 09/10시즌에는 반드시 승급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FC KOREA는 프랑크푸르트 한인축구동호회를 기반으로 지난 2007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창단된 동포팀으로 독일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헤센주 아마축구 리그전에 출전하고 있다. 재독동포사회의 첫 정규축구팀인 동시에 유일한 팀인 FC KOREA는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창단 원년 07/08시즌과 08/09시즌 등 지난 2년간 중위권에 머물렀다. 선수들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탁월한 개인기에 비해 성적이 저조한 것은 선수층의 빈곤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선수들 대부분이 직장인이거나 대학생이어서 잦은 출장과 학업 등으로 매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뿐더러 부상을 당할 경우 충원해 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금년 시즌을 맞아 우수한 골키퍼 영입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한다. 박재영부회장(0171-4722592)은 선수 신청이나 선수 추천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동포들의 관람과 많은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FC KOREA홈 구장 : Pfortenstr. 55, 60386 FFM-Fechenheim
경기안내(웹사이트) : www.fckorea.de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英 들소리, 풍물 워크샵 개최


우리 국악을 바탕으로 한 월드뮤직그룹 ‘들소리(www.dulsori.com)’의 영국 지사(Dulsori UK Ltd.)가 ‘Dulsori Drum’이라는 제목으로 풍물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들소리의 워크샵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8주간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40분부터 한 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Sutton 지역의 St. Nicolas Community Hall(34 Robin Hood Lane, Sutton, SM1 2RG)에서 개최된다.

들소리 영국 지사는 한국 전통 공연단체 최초의 해외 현지법인으로, 한국 전통 예술을 중심으로 한 각종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단순한 공연 활동을 넘어서 매년 런던 SOAS World Music Summer School, 2006년 Coombe Girls’ School을 비롯한 Sutton 지역 학교 두 곳에서의 특별 워크샵 등 현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현지화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그 동안 Sutton 지역민을 위해 활동해온 들소리의 Sutton Community Hall과의 관계로 성사된 것으로, 기존의 일회성 단기 워크샵의 한계를 벗어나 기본 장단부터 시작해 악기 연주, 민요 배우기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워크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마지막 주에는 그 동안 배운 우리 장단들을 참가자들이 직접 관객들 앞에서 시연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유료)로 진행되며, 한국 전통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 및 한인 자녀들에게는 영국에서 접하기 힘든 우리 전통 장단과 음악에 대한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 문의: 020 8644 1800, dulsori@dulsori.com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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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유럽전체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 14기 북부유럽협의회 출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 14기 북부유럽협의회 출범회의


프랑크푸르트) 2009년 8월 24일 오후 3시 프랑크푸르트 메세 인근에 위치한 Courtyard by Marriott 호텔에서 제 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 출범회의가 열렸다.
유럽 각 나라에서 모인 자문위원들은 멀리 노르웨이, 스웨덴을 비롯하여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로부터 남쪽으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에 이르기 까지 먼 길을 달려와 회의에 참석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되었다. 특히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통일에 대비하기 위하여 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

본 회의가 시작되기 15분전, 힘찬 출범을 위하여 배정윤양이 나와서 고전무용 “고향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가락에 맞춰서 막을 열었다. 현재 기센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안무전공을 하고 있는 배정윤양은 한양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은은한 비취색 비녀로 단정하게 쪽을 찌고 잠자리 날개같이 하늘거리는 한복을 품위 있게 입고 보여주는 춤사위는 한 여름을 장식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한 마리의 나비였다.

정각 오후 3시, 개회식에 이어 국민의례, 간부 자문위원 임명장 수여가 있은 후   자문위원들은 오른 손을 들고 스위스 자문위원인 윤세철씨의 선창에 따라 자문위원선서를 힘차게 외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제일 먼저 새로 제 14기 유럽북부협의회 회장직을 맡은 서성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상생과 공영, 실물경제로 자주적인 미래의 앞날과 학술적이고 조직적인 통일을 준비 함으로서 우리 자문위원들은 찬란한 조국을 2세에 물려주기 위하여 통일 전사로서의 사명을 다 하자”고 역설하였다.

이충석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축사에서 독일 통일을 지켜보면 부러움과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회고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도 상생과 공영의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총영사는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한국 경제가 세계경제의 지표이며 바로미터라고 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럽연합은 자유와 평화, 시장경제와 인권이 존중되는 곳이다. 유럽에서 살고 있는 북부유럽자문위원들은 당당한 기업 파트너로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여 존재가치를 높이고 통일에 큰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 김다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하여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하며 7천만 국민의 화합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이충석 총영사가 대통령의 공로상을 이계방 제 13기 전 협의회장에게 전달하고 그 동안 노고를 치하했다. 서성빈 협의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성승규 간사, 한호산 고문에게 선물을 증정한 후 대통령 영상 메시지 상영이 있었다.
통일한국의 디딤돌이 될 자문위원 17800명은 새로운 역사적 장정의 출발이라며 국민적 통일 역량, 선진화 시대 새로운 출발, 살아있는 조직, 평화통일의 선봉이 되어야 하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핵무기 개발, 분열갈등은 국민적 동력을 약화 시키는 요인이니 분열 갈등을 중단하고 마음을 열고 화합하여 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남북관계를 제대로 시작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하였다.
인류평화를 위한 자부심과 국민화합으로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피 향이 진한 휴식시간에는 맛깔스런 김밥과 떡, 케익 등으로 삼삼오오 모여서 오래간만에 만난 회포를 풀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휴식이 끝나고 제 2부 순서로 김점준 민주평통 사무처 기획조정관의 대북정책 설명회가 있었다.
김점준 기획 조정관은 “상생과 공영”의 대북 정책과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하여 지난 10년간 남북관계의 성과와 한계를 도표를 보여주며 일일이 설명하였다.

그 성과로서 남북관계의 물꼬 트기, 교류협력 확대, 북한 주민의 대남 의식 변화가 있었지만 북한 취약계층 600만 명의 일년 식량에 해당하는 5-6억불을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장거리 로켓 발사 비용으로 사용된 데에 대한 한계점을 설명하였다.

북한은 핵개발 포기와 북미, 북일 간의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국제사회에 참여할 것과 상생 공영으로 경제를 살려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자문위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는 역대 정부의 통일정신을 계승하며 비핵 개방 3000은 북한의 자립 경제를 앞 당기고 남북한의 공동 번영으로 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차제에 현정은 회장과 클린턴의 북한 방문으로 그 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바라며 자유와 평등,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쓰며 7천만 우리 국민의 여망인 보다 생산적이고 통일 선진국가 창립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들은 결의에 한 각오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출범회의의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홍은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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